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사망

등록 2020.11.26.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60)가 25일(현지 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CNN과 ESP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협회는 우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며 “마라도나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도나의 에이전트와 대변인 등 주변 지인들도 외신들에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건강이상으로 자주 병원신세를 져 온 마라도나는 60세 생일 직후인 이달 초에도 우울증과 빈혈, 탈수 증세로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의사는 마라도나가 경막밑혈종을 앓고 있으며 수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축구 영웅이다.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나폴리 등 유럽 클럽팀을 거쳤다.

자신의 기량이 절정에 이른 1986년 월드컵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활약을 했다.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손으로 공을 쳐서 골을 넣고도 태연하게 헤딩한 척 연기를 한 ‘신의손’ 사건을 일으켜 논란이 됐다. 당시 심판은 이를 보지 못해 골로 인정했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를 승리했다. 그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모두 34골을 기록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60)가 25일(현지 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CNN과 ESP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협회는 우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며 “마라도나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도나의 에이전트와 대변인 등 주변 지인들도 외신들에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건강이상으로 자주 병원신세를 져 온 마라도나는 60세 생일 직후인 이달 초에도 우울증과 빈혈, 탈수 증세로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의사는 마라도나가 경막밑혈종을 앓고 있으며 수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축구 영웅이다.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나폴리 등 유럽 클럽팀을 거쳤다.

자신의 기량이 절정에 이른 1986년 월드컵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활약을 했다.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손으로 공을 쳐서 골을 넣고도 태연하게 헤딩한 척 연기를 한 ‘신의손’ 사건을 일으켜 논란이 됐다. 당시 심판은 이를 보지 못해 골로 인정했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를 승리했다. 그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모두 34골을 기록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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