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취소

등록 2020.12.07.
해마다 12월 31일 오후 11시 반경부터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1953년 시작 된 뒤 67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는 현장 타종 행사는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올해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1953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주관해왔다. 새해를 맞는 0시가 되면 보신각종을 33번 울리며 한 해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해마다 10만 명 안팎의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 대신 온라인을 통해 보신각 종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전에 제작된 타종 영상을 1일 0시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 미리 종을 쳐서 녹음한 것을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로 송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해마다 12월 31일 오후 11시 반경부터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1953년 시작 된 뒤 67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는 현장 타종 행사는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올해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1953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주관해왔다. 새해를 맞는 0시가 되면 보신각종을 33번 울리며 한 해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해마다 10만 명 안팎의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 대신 온라인을 통해 보신각 종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전에 제작된 타종 영상을 1일 0시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 미리 종을 쳐서 녹음한 것을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로 송출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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