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6년 만에 스마트폰 사업서 손떼

등록 2021.04.06.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뗀다. 1995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7월 31일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 생산 및 판매 종료를 확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으로 영업을 정지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철수의 이유는 누적 적자 5조 원에 달하는 부진이다. 피쳐폰 시절 초콜릿폰, 샤인폰 등을 연달아 성공시켰던 LG전자지만, 스마트폰의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지 못하고 잇따라 선보인 스마트폰이 외면받은 이유가 크다.

LG전자는 통신사 등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5월 말까지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뗀다. 1995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7월 31일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 생산 및 판매 종료를 확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으로 영업을 정지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철수의 이유는 누적 적자 5조 원에 달하는 부진이다. 피쳐폰 시절 초콜릿폰, 샤인폰 등을 연달아 성공시켰던 LG전자지만, 스마트폰의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지 못하고 잇따라 선보인 스마트폰이 외면받은 이유가 크다.

LG전자는 통신사 등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5월 말까지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