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모 열풍… CMA 잔액 역대 최대

등록 2020.09.28.

다음 달 5, 6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투자자 청약 등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쏠리는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4일 현재 증권업계 CMA 잔액은 62조8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1주일 만에 1조 원 이상 잔액이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의 일반 투자자 청약을 4거래일 앞두고 CMA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한다. 각각 59조 원과 31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경우 청약 4거래일 전 증권업계 CMA 잔액이 각각 59조6000억 원, 55조6000억 원이었다.

투자자 예탁금도 역대 최대 규모다. 24일 현재 55조2769억 원으로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 청약 4거래일 전보다 더 많다. 빅히트 투자를 위한 공모주 펀드에도 돈이 쏠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빅히트 공모주의 기관 물량을 받기 위한 전용 펀드를 24일 하루 판매한 결과 2400억 원이 몰렸다. 한편 24, 25일 진행한 빅히트 공모주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에선 경쟁률이 1000 대 1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다음 달 5, 6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투자자 청약 등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쏠리는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4일 현재 증권업계 CMA 잔액은 62조8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1주일 만에 1조 원 이상 잔액이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의 일반 투자자 청약을 4거래일 앞두고 CMA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한다. 각각 59조 원과 31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경우 청약 4거래일 전 증권업계 CMA 잔액이 각각 59조6000억 원, 55조6000억 원이었다.

투자자 예탁금도 역대 최대 규모다. 24일 현재 55조2769억 원으로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 청약 4거래일 전보다 더 많다. 빅히트 투자를 위한 공모주 펀드에도 돈이 쏠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빅히트 공모주의 기관 물량을 받기 위한 전용 펀드를 24일 하루 판매한 결과 2400억 원이 몰렸다. 한편 24, 25일 진행한 빅히트 공모주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에선 경쟁률이 1000 대 1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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