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본격화 이후…서울지하철 승객 29% ↓

등록 2020.06.03.

통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지하철역 중 승객 감소 폭이 가장 큰 역은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지구별로 출근시간 변화도 두드러졌다.

최근 SK텔레콤이 자사 블로그 SKT인사이트에 공개한 지난해 11월∼올해 4월 5일까지 수도권 지하철 데이터(T맵 대중교통, 기지국, 와이파이)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월 4주 차 이후(2월 18일∼4월 5일) 지하철 승객은 코로나 발생 전(2019년 12월 30일∼2020년 2월 17일) 대비 29.5% 급감했다.

평일보다 주말에 승객 감소율은 더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전후로 평일은 26%, 주말은 34% 승객이 줄었다. 특히 고속터미널역, 서울역 등의 교통 요지 인근 역에선 주말 승객이 43∼51%로 감소했다. 평일 기준으로 감소율이 큰 역은 고속터미널역(―42%), 양재역(―36%), 종로3가역(―34%), 을지로입구역(―33%), 강남역(―32%) 순이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통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지하철역 중 승객 감소 폭이 가장 큰 역은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지구별로 출근시간 변화도 두드러졌다.

최근 SK텔레콤이 자사 블로그 SKT인사이트에 공개한 지난해 11월∼올해 4월 5일까지 수도권 지하철 데이터(T맵 대중교통, 기지국, 와이파이)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월 4주 차 이후(2월 18일∼4월 5일) 지하철 승객은 코로나 발생 전(2019년 12월 30일∼2020년 2월 17일) 대비 29.5% 급감했다.

평일보다 주말에 승객 감소율은 더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전후로 평일은 26%, 주말은 34% 승객이 줄었다. 특히 고속터미널역, 서울역 등의 교통 요지 인근 역에선 주말 승객이 43∼51%로 감소했다. 평일 기준으로 감소율이 큰 역은 고속터미널역(―42%), 양재역(―36%), 종로3가역(―34%), 을지로입구역(―33%), 강남역(―32%) 순이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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