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유료회원 336만명

등록 2020.10.23.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구독 회원이 3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사업자 웨이브보다 많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수혜를 본 데다 한국을 ‘콘텐츠 개발 전초기지’로 활용하면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구매 후 미사용한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지 않는 등 고자세를 보인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21일 넷플릭스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통해 9월 말 현재 전 세계 유료 구독 회원이 전 분기보다 220만 명 늘어난 총 1억9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증가치(2780만 명)를 이미 넘어섰다. 3분기에 증가한 유료 구독 회원 중 46%는 아태 지역에서 나왔다. “한국과 일본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018년 말 90만 명에서 지난달 말 336만 명으로 2년도 안 돼 3.7배로 늘었다.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구독자를 확보하기 시작한 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양을 대폭 늘리면서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 제작사 등에 7억 달러(약 7980억 원)를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한국 구독자 사이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드라마 ‘킹덤2’와 ‘인간수업’, 이승기가 출연한 예능 ‘투게더’ 등은 모두 공개 직후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1∼3위를 오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구독 회원이 3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사업자 웨이브보다 많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수혜를 본 데다 한국을 ‘콘텐츠 개발 전초기지’로 활용하면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구매 후 미사용한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지 않는 등 고자세를 보인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21일 넷플릭스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통해 9월 말 현재 전 세계 유료 구독 회원이 전 분기보다 220만 명 늘어난 총 1억9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증가치(2780만 명)를 이미 넘어섰다. 3분기에 증가한 유료 구독 회원 중 46%는 아태 지역에서 나왔다. “한국과 일본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018년 말 90만 명에서 지난달 말 336만 명으로 2년도 안 돼 3.7배로 늘었다.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구독자를 확보하기 시작한 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양을 대폭 늘리면서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 제작사 등에 7억 달러(약 7980억 원)를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한국 구독자 사이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드라마 ‘킹덤2’와 ‘인간수업’, 이승기가 출연한 예능 ‘투게더’ 등은 모두 공개 직후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1∼3위를 오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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