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SKY대학 재학생 10명 중 4명 고소득층 자녀

등록 2019.09.27.

국내 의대에 다니는 학생의 절반가량은 가구소득이 9·10분위에 속하는 고소득층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분위: 소득중위 대비 200%초과 300%이하 / 10분위: 300%초과)

소위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도 재학생 10명 중 4명은 가구소득 9·10분위인 집안 자녀들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2012년부터 2019년 1학기까지 전국 90개 의대를 다닌 학생 중 고소득층인 9·10분위 가구에 속한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8.1%였다. (*치대, 수의대, 한의대 포함)

‘SKY’ 대학의 경우 가구소득 9·10분위 학생 비율은 40.7%였다.

반면 지방 국립대에 다니는 학생의 9·10분위 가구 비율은 24.62%로 의대나 SKY 대학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

의대생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비율은 각각 2% 미만이었다.

“최근 2년간을 보면 의대의 경우 가구소득 9·10분위에 속한 학생은 50%를 넘어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소득층 자녀 중에는 장학금을 아예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의대생 중 소득 9·10분위 가구 자녀의 비율은 더 높을 것” -김해영 의원

권혁성PD hskwon@donga.com


국내 의대에 다니는 학생의 절반가량은 가구소득이 9·10분위에 속하는 고소득층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분위: 소득중위 대비 200%초과 300%이하 / 10분위: 300%초과)

소위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도 재학생 10명 중 4명은 가구소득 9·10분위인 집안 자녀들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2012년부터 2019년 1학기까지 전국 90개 의대를 다닌 학생 중 고소득층인 9·10분위 가구에 속한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8.1%였다. (*치대, 수의대, 한의대 포함)

‘SKY’ 대학의 경우 가구소득 9·10분위 학생 비율은 40.7%였다.

반면 지방 국립대에 다니는 학생의 9·10분위 가구 비율은 24.62%로 의대나 SKY 대학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

의대생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에 속한 비율은 각각 2% 미만이었다.

“최근 2년간을 보면 의대의 경우 가구소득 9·10분위에 속한 학생은 50%를 넘어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소득층 자녀 중에는 장학금을 아예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의대생 중 소득 9·10분위 가구 자녀의 비율은 더 높을 것” -김해영 의원

권혁성PD h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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