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셨어요, 흰동백?”

등록 2006.05.09.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 남부산림연구소 연구모임인 `남부자원수종 탐사연구회`는 지난달 말 경남 거제시의 인근 섬에서 희귀식물인 흰동백과 생장이 우량한 후박나무림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붉은 동백의 변종(變種)인 흰동백은 1994년 거제시 남부면 학동리 민가에서 한 그루가 발견되는 등 그동안 거문도와 울릉도에서 간혹 발견된 적은 있으나 불법 채취로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원수로 사용되면서 자생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처럼 자생지에서 발견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나무껍질은 희 백색이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5~7m까지 자란다.

또 후박나무도 수피를 약용으로 채취하면서 고사되거나 훼손됐으며 이번처럼 큰 개체의 숲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흰동백과 후박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해 탐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경남 통영시의 인근 섬에서 분홍색 동백이 발견되기도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사진은 지난달 경남 거제시의 인근 섬에서 발견된 흰동백.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 남부산림연구소 연구모임인 `남부자원수종 탐사연구회`는 지난달 말 경남 거제시의 인근 섬에서 희귀식물인 흰동백과 생장이 우량한 후박나무림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붉은 동백의 변종(變種)인 흰동백은 1994년 거제시 남부면 학동리 민가에서 한 그루가 발견되는 등 그동안 거문도와 울릉도에서 간혹 발견된 적은 있으나 불법 채취로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원수로 사용되면서 자생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처럼 자생지에서 발견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나무껍질은 희 백색이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5~7m까지 자란다.

또 후박나무도 수피를 약용으로 채취하면서 고사되거나 훼손됐으며 이번처럼 큰 개체의 숲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흰동백과 후박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해 탐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경남 통영시의 인근 섬에서 분홍색 동백이 발견되기도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사진은 지난달 경남 거제시의 인근 섬에서 발견된 흰동백.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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