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6월 訪北 특사 아닌 개인자격”

등록 2006.05.23.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지금뿐 아니라 통일된 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2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해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때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간 세력균형을 위해 미국이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뜻밖에 동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뜻밖에 답변을 하더라. 우리 주위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있다. 조선말에 우리나라를 자기들의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전쟁을 했다. 우리는 그런 역사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미국이 와서 균형자 역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이 북한을 공격만 안한다면 지금 뿐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6월 하순에 이뤄지는 방북과 관련해“정부 특사가 아닌 개인 자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방북은 김정일 위원장이 초청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한 번 다녀오면 어떠냐 권유했고 양쪽이 모두 같은 생각 가져서 북한 방문. 어디까지나 개인 방문. 정부 특사도 아니고 상향 받아서 가는 것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앞서 행한 특별연설에서 “이번 방북이 남북 교류협력과 6자회담 등 한반도 평화협력 체제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반도는 반드시 통일할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남북이 교류 협력하고 공동번영을 지향해 10년이나, 20년이 지난 후 이만하면 안심이라고 할 때 통일해야 한다”며 “나의 햇볕정책이 우리 현실에 가장 알맞은 최선의 길이라고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지금뿐 아니라 통일된 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2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해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때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간 세력균형을 위해 미국이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뜻밖에 동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뜻밖에 답변을 하더라. 우리 주위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있다. 조선말에 우리나라를 자기들의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전쟁을 했다. 우리는 그런 역사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미국이 와서 균형자 역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이 북한을 공격만 안한다면 지금 뿐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6월 하순에 이뤄지는 방북과 관련해“정부 특사가 아닌 개인 자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방북은 김정일 위원장이 초청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한 번 다녀오면 어떠냐 권유했고 양쪽이 모두 같은 생각 가져서 북한 방문. 어디까지나 개인 방문. 정부 특사도 아니고 상향 받아서 가는 것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앞서 행한 특별연설에서 “이번 방북이 남북 교류협력과 6자회담 등 한반도 평화협력 체제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반도는 반드시 통일할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남북이 교류 협력하고 공동번영을 지향해 10년이나, 20년이 지난 후 이만하면 안심이라고 할 때 통일해야 한다”며 “나의 햇볕정책이 우리 현실에 가장 알맞은 최선의 길이라고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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