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당신은 왜…

등록 2007.09.04.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어느덧 가을입니다. 이번 주 극장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줄 아버지에 관한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합니다.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의 연기 변신으로 주목 받은 ‘마이 파더’와 백윤식 박준규 임하룡 등 중견배우들이 총출동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인데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마이 파더’는 주연을 맡은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의 피보다 진한 눈물로,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을 그린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웃음으로 커다란 감동을 선사합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건장한 청년으로 자란 입양아 제임스. 그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이 되어 한국에 옵니다. 그리고 TV에도 출연하며 온갖 수소문 끝에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납니다. 하지만 22년 만에 처음 대면한 아버지는 두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형수. 제임스는 힘들지만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놀라운 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임스는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정년 퇴임을 30일 앞두고 있는 조민혁 부장. 한 때 그는 드러머의 꿈을 키웠지만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데 바빠 잊은 지 오래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부장은 항상 뺀질 대던 단짝 후배 박과장에게 보컬의 기질이, 매일 아침 인사하던 경비에게 놀라운 기타 실력이 숨어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여기에 밝은 성격의 신입사원 유리가 가세하면서 네 사람은 의기투합해 밴드를 결성하고 공연을 준비합니다. 이들의 유쾌한 반란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이 밖에도 ‘킬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데쓰 프루프’ 아담 샌들러가 주연한 두 편의 영화 ‘척 앤 래리’와 ‘레인 오버 미’ 레즈비언의 성 정체성을 트렌디하게 풀어낸 퀴어 영화 ‘푸치니 초급과정’ 오드리 토투가 출연한 프랑스 뮤지컬 영화 ‘입술은 안돼요’ 게이샤를 소재로 한 일본영화 ‘사쿠란’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스포츠 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어느덧 가을입니다. 이번 주 극장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줄 아버지에 관한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합니다.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의 연기 변신으로 주목 받은 ‘마이 파더’와 백윤식 박준규 임하룡 등 중견배우들이 총출동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인데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마이 파더’는 주연을 맡은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의 피보다 진한 눈물로,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을 그린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웃음으로 커다란 감동을 선사합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건장한 청년으로 자란 입양아 제임스. 그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이 되어 한국에 옵니다. 그리고 TV에도 출연하며 온갖 수소문 끝에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납니다. 하지만 22년 만에 처음 대면한 아버지는 두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형수. 제임스는 힘들지만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놀라운 진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임스는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정년 퇴임을 30일 앞두고 있는 조민혁 부장. 한 때 그는 드러머의 꿈을 키웠지만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데 바빠 잊은 지 오래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부장은 항상 뺀질 대던 단짝 후배 박과장에게 보컬의 기질이, 매일 아침 인사하던 경비에게 놀라운 기타 실력이 숨어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여기에 밝은 성격의 신입사원 유리가 가세하면서 네 사람은 의기투합해 밴드를 결성하고 공연을 준비합니다. 이들의 유쾌한 반란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이 밖에도 ‘킬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데쓰 프루프’ 아담 샌들러가 주연한 두 편의 영화 ‘척 앤 래리’와 ‘레인 오버 미’ 레즈비언의 성 정체성을 트렌디하게 풀어낸 퀴어 영화 ‘푸치니 초급과정’ 오드리 토투가 출연한 프랑스 뮤지컬 영화 ‘입술은 안돼요’ 게이샤를 소재로 한 일본영화 ‘사쿠란’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스포츠 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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