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댄싱’ 20년만의 부활

등록 2007.11.22.
차가운 바람 때문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싸늘해진 날씨를 훈훈하게 덥혀 줄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이번 주 극장가에 대거 포진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준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한미합작 영화 ‘웨스트 32번가’가 눈길을 끕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계 배우 존 조와 그레이스 박, 교포 출신 연기자 김준성이 주연을 맡아 이국적인 분위기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뉴욕 한인 타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용의자는 14세 한국계 소년. 이 사건을 해결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한국계 변호사 존은 뉴욕의 지하세계를 파고 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해된 전진호의 뒤를 이어 룸싸롱의 영업이사가 된 마이크를 만납니다. 상반된 둘 사이에는 첫만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하지만 어느새 두 사람은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과연 존은 소년의 무죄를 입증해 야망을 이룰 수 있을까요.



반전영화의 대명사가 된 ‘쏘우’가 4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옆에 있는 사람을 죽여야 자신이 산다는 긴박한 상황 속에 펼쳐지는 지능적인 게임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또 어떤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줄지 기대됩니다.



영화 ‘엘리자베스’의 속편인 ‘골든 에이지’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영웅적인 모습 뒤 감춰진 인간적인 고뇌와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암살의 위협 속에도 왕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엘리자베스 1세를 사실적으로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열연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의 전설적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라비앙 로즈’도 이번 주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디바의 화려함보다는 고독하고 쓸쓸했던 삶에 주목했는데요. 스크린에 울려 퍼지는 에디트 피아프의 주옥 같은 노래가 가슴을 짠하게 만듭니다.



제60회 칸국제영화제 60주년상 수상작 ‘파라노이드 파크’도 영화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엘리펀트’로 유명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인 ‘파라노이드 파크’는 우연히 살인을 저지른 스케이트 보더 소년이 겪는 내적 갈등을 인상적인 화면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밖에도,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재 상영되는 추억의 영화 ‘더티 댄싱’ 클레어 데인즈 주연의 로맨스 영화 ‘이브닝’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과 ‘마녀 배달부 키키’ ‘실락원’의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사랑의 유형지’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차가운 바람 때문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싸늘해진 날씨를 훈훈하게 덥혀 줄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이번 주 극장가에 대거 포진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준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한미합작 영화 ‘웨스트 32번가’가 눈길을 끕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계 배우 존 조와 그레이스 박, 교포 출신 연기자 김준성이 주연을 맡아 이국적인 분위기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뉴욕 한인 타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용의자는 14세 한국계 소년. 이 사건을 해결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한국계 변호사 존은 뉴욕의 지하세계를 파고 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해된 전진호의 뒤를 이어 룸싸롱의 영업이사가 된 마이크를 만납니다. 상반된 둘 사이에는 첫만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하지만 어느새 두 사람은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과연 존은 소년의 무죄를 입증해 야망을 이룰 수 있을까요.



반전영화의 대명사가 된 ‘쏘우’가 4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옆에 있는 사람을 죽여야 자신이 산다는 긴박한 상황 속에 펼쳐지는 지능적인 게임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또 어떤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줄지 기대됩니다.



영화 ‘엘리자베스’의 속편인 ‘골든 에이지’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영웅적인 모습 뒤 감춰진 인간적인 고뇌와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암살의 위협 속에도 왕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엘리자베스 1세를 사실적으로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열연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의 전설적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라비앙 로즈’도 이번 주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디바의 화려함보다는 고독하고 쓸쓸했던 삶에 주목했는데요. 스크린에 울려 퍼지는 에디트 피아프의 주옥 같은 노래가 가슴을 짠하게 만듭니다.



제60회 칸국제영화제 60주년상 수상작 ‘파라노이드 파크’도 영화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엘리펀트’로 유명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인 ‘파라노이드 파크’는 우연히 살인을 저지른 스케이트 보더 소년이 겪는 내적 갈등을 인상적인 화면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밖에도,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재 상영되는 추억의 영화 ‘더티 댄싱’ 클레어 데인즈 주연의 로맨스 영화 ‘이브닝’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과 ‘마녀 배달부 키키’ ‘실락원’의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사랑의 유형지’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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