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2]“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드릴게요” 책을 노래하는 ‘북밴’

등록 2009.04.22.
(박제균 앵커) 책을 노래하는 음악 밴드가 있어 화젠데요. 책 내용으로 노랫말과 가락을 붙여 문인들과 공연을 하는, ‘북밴’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현수 앵커) 북밴은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는 힘은 고전과 인문학에서 출발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23일 책의 날을 맞아 문화부 박선희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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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안녕하세요. 문학을 노래하는 밴드 북밴입니다.

(박선희 기자) 멤버 소개를 부탁드리고 어떻게 결성하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수진 / 북밴)저는 작년 3월에 북밴의 제안으로 활동하게 됐고요, 객원 보컬을 거쳐서 올해 리더가 된 이수진입니다. 현재 보컬과 작사 작곡을 맡고 있습니다.

(김대욱 / 북밴) 예 안녕하세요. 저는 북밴의 김대욱이라고 합니다. 기타와 작사 작곡을 맡고 있습니다.

(김진무 / 북밴) 안녕하세요. 저는 북밴에서 작곡과 피아노 보컬을 약간 맡고 있는 김진무입니다.

(박) 결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대욱 / 북밴) 예, 2007년 12월에 처음 만들어 졌구요. 좋은 문학작품을 좀더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생각에서 결성을 하게 됐습니다. 출판시장이 워낙 불황이고 한국 문학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는 책들이 있지

만 좋은 작품이면서도 독자들이 모르거나 마케팅이 덜 돼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노래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리면 더 사람들이 더 좋은 문학 작품을 많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

(박)대상 문학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 어떻게 곡을 붙이는 작업과정이 궁금합니다.

(김대욱 / 북밴) 일단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얼마나 저희가 재밌게 읽고 얼마나 좋은 작품이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요. 노래 만드는 과정은 저희가 먼저 문학작품을 읽고 그것에 대한 느낌이나 떠오르는 이미지를 가지고 하나

하나 음표화하는, 음표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음표에 저희가 느꼈던 것들, 받았던 감동,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들. 그리고 문학자구에 쓰였던 중요한 상징들을 이용해서 총체적으로 모아서 가사를 붙입니다

.

(박)활동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보람찬 일은?

(이수진 / 북밴)가장 어려운 점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에요. 저희가 본업이 다 있다 보니까 오늘도 연습하러 온 시간이 9시반이거든요. 시간은 부족한데 행사에서 준비할 것은 많고 독자분들이나 작가분들,

행사를 주최하시는 분들이 기대하는 바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행사 기획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회와 공연을 병행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시간이 충족되기가 좀 어

렵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북밴 활동을 하면서 이뤄지는 경비같은 것을 자체적으로 처리를 하고 있고 그런만큼 좀 고된 일들은 많은데,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공연에서의 반응이 뜨거웠을 때에요. 특히나 작가분들이….

저희가 책을 읽은 감상평들을 노래로 만드는 것이거든요, 그 노래를 듣고 가사를 외우셨던 작가분들도 있고, 또 좋다고 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럴 때 보람을 많이 느끼죠. 또 독자분들이 ‘아 이책을 잘 몰랐는데, 노래를

듣고 나니깐 사서 읽어봐야 겠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굉장히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박) 4월23일이 책의 날이잖아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이수진 / 북밴) 제가 바라보는 책의 힘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생을 참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고전이나 인문학에서 출발한다고 보거든요. 그런 사회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예나 지금이나 글을 쓰는 사람은 가난

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도 정부의 지원이나 출판계에서도 좀 제도적인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자분들에게는, 책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저희가 노래로서 들려줄 수 있는 밴드로 거

듭났으면 좋겠습니다.

(박제균 앵커) 책을 노래하는 음악 밴드가 있어 화젠데요. 책 내용으로 노랫말과 가락을 붙여 문인들과 공연을 하는, ‘북밴’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현수 앵커) 북밴은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는 힘은 고전과 인문학에서 출발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23일 책의 날을 맞아 문화부 박선희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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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안녕하세요. 문학을 노래하는 밴드 북밴입니다.

(박선희 기자) 멤버 소개를 부탁드리고 어떻게 결성하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수진 / 북밴)저는 작년 3월에 북밴의 제안으로 활동하게 됐고요, 객원 보컬을 거쳐서 올해 리더가 된 이수진입니다. 현재 보컬과 작사 작곡을 맡고 있습니다.

(김대욱 / 북밴) 예 안녕하세요. 저는 북밴의 김대욱이라고 합니다. 기타와 작사 작곡을 맡고 있습니다.

(김진무 / 북밴) 안녕하세요. 저는 북밴에서 작곡과 피아노 보컬을 약간 맡고 있는 김진무입니다.

(박) 결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대욱 / 북밴) 예, 2007년 12월에 처음 만들어 졌구요. 좋은 문학작품을 좀더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생각에서 결성을 하게 됐습니다. 출판시장이 워낙 불황이고 한국 문학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는 책들이 있지

만 좋은 작품이면서도 독자들이 모르거나 마케팅이 덜 돼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노래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리면 더 사람들이 더 좋은 문학 작품을 많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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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상 문학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 어떻게 곡을 붙이는 작업과정이 궁금합니다.

(김대욱 / 북밴) 일단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얼마나 저희가 재밌게 읽고 얼마나 좋은 작품이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요. 노래 만드는 과정은 저희가 먼저 문학작품을 읽고 그것에 대한 느낌이나 떠오르는 이미지를 가지고 하나

하나 음표화하는, 음표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음표에 저희가 느꼈던 것들, 받았던 감동,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들. 그리고 문학자구에 쓰였던 중요한 상징들을 이용해서 총체적으로 모아서 가사를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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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활동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보람찬 일은?

(이수진 / 북밴)가장 어려운 점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에요. 저희가 본업이 다 있다 보니까 오늘도 연습하러 온 시간이 9시반이거든요. 시간은 부족한데 행사에서 준비할 것은 많고 독자분들이나 작가분들,

행사를 주최하시는 분들이 기대하는 바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행사 기획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회와 공연을 병행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시간이 충족되기가 좀 어

렵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북밴 활동을 하면서 이뤄지는 경비같은 것을 자체적으로 처리를 하고 있고 그런만큼 좀 고된 일들은 많은데,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공연에서의 반응이 뜨거웠을 때에요. 특히나 작가분들이….

저희가 책을 읽은 감상평들을 노래로 만드는 것이거든요, 그 노래를 듣고 가사를 외우셨던 작가분들도 있고, 또 좋다고 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럴 때 보람을 많이 느끼죠. 또 독자분들이 ‘아 이책을 잘 몰랐는데, 노래를

듣고 나니깐 사서 읽어봐야 겠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굉장히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박) 4월23일이 책의 날이잖아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이수진 / 북밴) 제가 바라보는 책의 힘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생을 참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고전이나 인문학에서 출발한다고 보거든요. 그런 사회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예나 지금이나 글을 쓰는 사람은 가난

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도 정부의 지원이나 출판계에서도 좀 제도적인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자분들에게는, 책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저희가 노래로서 들려줄 수 있는 밴드로 거

듭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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