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굴과 혼 -얼굴 박물관-

등록 2009.05.03.
얼굴박물관은 극단 자유 대표로, 연출가로 40년간 무대를 지켜온 김정옥 전 문예진흥원장이 2004년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김관장이 틈틈이 모아온 문무관석, 동자석 같은 석인 400점을 비롯해 목각 인형, 유리 인형, 얼굴 모양을 본 딴 와당 등 10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모였지만, 공통의 주제는 바로 ‘얼굴 표정’이다.

천진난만한 동자석, 내세를 응시하는 듯한 무표정한 얼굴의 문인석, 두눈을 부릅뜬 마을의 장승 등.

김관장의 얼굴박물관은 그가 연극 무대에서 추구했던 예술적 이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1956년 프랑스로 건너가 소르본 대학에서 영화 및 현대불문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김 관장은 극단 ‘자유’를 창립, ‘무엇이 될꼬 하니’ 등 수십편의 연극 연출을 통해 서구 연극과 한국의 전통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그의 연출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동양인으로선 처음 국제극예술협회(ITI) 세계본부회장에 올라 세차례 연임한 바 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68번지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31-765-3522

석동율 동아일보 기자. seokdy@donga.com

얼굴박물관은 극단 자유 대표로, 연출가로 40년간 무대를 지켜온 김정옥 전 문예진흥원장이 2004년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김관장이 틈틈이 모아온 문무관석, 동자석 같은 석인 400점을 비롯해 목각 인형, 유리 인형, 얼굴 모양을 본 딴 와당 등 10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모였지만, 공통의 주제는 바로 ‘얼굴 표정’이다.

천진난만한 동자석, 내세를 응시하는 듯한 무표정한 얼굴의 문인석, 두눈을 부릅뜬 마을의 장승 등.

김관장의 얼굴박물관은 그가 연극 무대에서 추구했던 예술적 이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1956년 프랑스로 건너가 소르본 대학에서 영화 및 현대불문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김 관장은 극단 ‘자유’를 창립, ‘무엇이 될꼬 하니’ 등 수십편의 연극 연출을 통해 서구 연극과 한국의 전통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그의 연출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동양인으로선 처음 국제극예술협회(ITI) 세계본부회장에 올라 세차례 연임한 바 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68번지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31-765-3522

석동율 동아일보 기자. seok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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