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풋풋함 뒤엔 큰 야망이…여자배구‘거포’ 김희진
등록 2009.07.03.(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을 진행할 신광영, 구가인입니다. 첫 뉴스는 여고생 배구 국가대표 소식입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 최종엔트리 13명이 1일 확정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대표팀에는 일본에 진출한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중앙여고 센터 김희진 선수가 뽑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86cm의 키와 높은 점프로 코트를 휘젓는 김희진 선수를 스포츠레저부 김동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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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파이크. 높은 점프. 또래 선수들보다 큰 체격.
중앙여고 여자배구팀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자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희진 선수입니다.
(인터뷰) 김희진
“처음에는 엄청 설레임 반, 긴장 반 무서운 것도 있었구요. 유스와 주니어와 달라 부담감도 컸어요.”
김희진 선수가 처음부터 배구를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부산 상리초교 시절에는 주목받는 높이뛰기 선수였습니다. 소년체전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습니다. 6학년 때 이미 165cm까지 자란 데다 점프력이 검증된 그를 배구와 농구계에서의 러브콜도 쇄도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
“6학년 말 때쯤인가. 중앙에서 선생님 오셔서 학교에서 운동해보지 않겠느냐 해서. 그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남들보다 배구 입문이 2, 3년 늦었지만 김 선수는 피나는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세계유스선수권과 청소년대표로 뽑히는 등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4월 열린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는 팀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재 중앙여고 감독
“신장도 좋고 운동신경이 있어서 블로킹이나 공격이나 서브나 이런 데에서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근데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수비나 서브 리시브 요런 부분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을 채우면 프로팀에서 대성할 선수로 충분히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여자 배구계는 김연경 선수에 이어 대형 거포가 나왔다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서 주전으로만 뛰어도 바랄 것이 없다는 김 선수에게는 큰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
“연경 언니는 외국 진출했잖아요. 연경 언니 다음으로 외국진출 해보고 싶어요.”
고등학교 스타 선수를 넘어 국가대표 선수로 발돋움한 김희진 선수. 이미 그녀의 눈은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김동욱입니다.
(◆거포 탄생 예감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을 진행할 신광영, 구가인입니다. 첫 뉴스는 여고생 배구 국가대표 소식입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 최종엔트리 13명이 1일 확정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대표팀에는 일본에 진출한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중앙여고 센터 김희진 선수가 뽑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86cm의 키와 높은 점프로 코트를 휘젓는 김희진 선수를 스포츠레저부 김동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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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파이크. 높은 점프. 또래 선수들보다 큰 체격.
중앙여고 여자배구팀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자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희진 선수입니다.
(인터뷰) 김희진
“처음에는 엄청 설레임 반, 긴장 반 무서운 것도 있었구요. 유스와 주니어와 달라 부담감도 컸어요.”
김희진 선수가 처음부터 배구를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부산 상리초교 시절에는 주목받는 높이뛰기 선수였습니다. 소년체전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습니다. 6학년 때 이미 165cm까지 자란 데다 점프력이 검증된 그를 배구와 농구계에서의 러브콜도 쇄도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
“6학년 말 때쯤인가. 중앙에서 선생님 오셔서 학교에서 운동해보지 않겠느냐 해서. 그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남들보다 배구 입문이 2, 3년 늦었지만 김 선수는 피나는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세계유스선수권과 청소년대표로 뽑히는 등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4월 열린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는 팀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재 중앙여고 감독
“신장도 좋고 운동신경이 있어서 블로킹이나 공격이나 서브나 이런 데에서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근데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수비나 서브 리시브 요런 부분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을 채우면 프로팀에서 대성할 선수로 충분히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여자 배구계는 김연경 선수에 이어 대형 거포가 나왔다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서 주전으로만 뛰어도 바랄 것이 없다는 김 선수에게는 큰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
“연경 언니는 외국 진출했잖아요. 연경 언니 다음으로 외국진출 해보고 싶어요.”
고등학교 스타 선수를 넘어 국가대표 선수로 발돋움한 김희진 선수. 이미 그녀의 눈은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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