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절반도 안돼…24시간 현장취재
등록 2009.11.18.구급차는 위급한 환자를 병원까지 빨리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비응급 환자들이 너무 많이 이용하다보니 정작 응급환자들은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출동 중에 아무리 사이렌을 울려도 길을 터주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영상뉴스팀 신광영 기자가 직접 구급차를 타고 24시간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현장음)
"감사합니다. 광명소방서 입니다. 구급차가 필요하신 거예요? 철산급차, 철산급차 구급출동 광명7동 41-324번지"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올라탑니다.
하지만 소방서 앞에서부터 도로 진입에 애를 먹습니다.
사이렌을 켜도 길을 터주는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t 트럭을 개조해 구급 장비를 가득 싣다보니 차의 무게는 3t 정도.
움직임이 둔해 앞차와 간격이 생기면 주변 차량들이 그 틈을 파고듭니다.
(인터뷰) 이용 대원 / 광명소방서
"갑작스런 끼어들기 같은 경우에 급정거로 인해서 뒤에 있는 환자분이 다칠 수도 있거든요."
좁은 골목에 불법 주차된 차들이 늘어서 있을 땐 거북이 운전을 합니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시간이 더 지연됩니다.
출동 11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입술이 찢어졌다는 신고였지만 상처를 보니 입 주변 1cm정도가 가볍게 베였습니다.
(인터뷰) 방소은 응급구조사 / 광명소방서
"어머니 입장에선 이해가 되지만 경미하게 열상이 있다거나 단순히 이빨이 아파서 신고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이 계실 때는 응급환자들이 이용을 못하기 때문에 자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린이환자를 응급실에 후송하고 돌아오는 길 또 한 건의 신고가 들어옵니다.
급하게 차를 돌려 출동했지만 이번에도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현장음)
"변비약 먹고 배 아픈 거 알면서 왜 번번이 119를 부르는 거야. (할아버지 병원 가실 거예요, 안 가실 거예요") 병원 갈건 지 안 갈건 지 지금 묻잖아. (그럼 저희 그냥 가도 되죠?) 벌써 몇 번째야 미안해요."
10일 하루 광명소방서의 구급차 출동은 38건. 하지만 호흡곤란 등 응급출동은 7건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119구급대 이용자 중 비응급 환자의 비율은 65%였습니다. 한 사람이 구급차를 `자가용`처럼 이용해 5년 간 200여 회나 탄 어처구니없는 사례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훈 서장 / 광명소방서
"구급대원이 응급과 비응급을 판단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신고가 오면 무조건 출동합니다."
응급 환자라도 보호자가 특정병원을 요구하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갈 수 밖에 없고 그 사이 신고가 들어올 경우 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신동민 교수 / 충주대 응급구조학과
"외국의 경우 구급차가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응급 환자는 잘 타지 않구요. 응급환자에게 집중해서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위급한 환자를 가까운 병원에 신속하게 옮기는 일은 119 구급대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이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구급차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8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구급차는 위급한 환자를 병원까지 빨리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비응급 환자들이 너무 많이 이용하다보니 정작 응급환자들은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출동 중에 아무리 사이렌을 울려도 길을 터주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영상뉴스팀 신광영 기자가 직접 구급차를 타고 24시간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현장음)
"감사합니다. 광명소방서 입니다. 구급차가 필요하신 거예요? 철산급차, 철산급차 구급출동 광명7동 41-324번지"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올라탑니다.
하지만 소방서 앞에서부터 도로 진입에 애를 먹습니다.
사이렌을 켜도 길을 터주는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t 트럭을 개조해 구급 장비를 가득 싣다보니 차의 무게는 3t 정도.
움직임이 둔해 앞차와 간격이 생기면 주변 차량들이 그 틈을 파고듭니다.
(인터뷰) 이용 대원 / 광명소방서
"갑작스런 끼어들기 같은 경우에 급정거로 인해서 뒤에 있는 환자분이 다칠 수도 있거든요."
좁은 골목에 불법 주차된 차들이 늘어서 있을 땐 거북이 운전을 합니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시간이 더 지연됩니다.
출동 11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입술이 찢어졌다는 신고였지만 상처를 보니 입 주변 1cm정도가 가볍게 베였습니다.
(인터뷰) 방소은 응급구조사 / 광명소방서
"어머니 입장에선 이해가 되지만 경미하게 열상이 있다거나 단순히 이빨이 아파서 신고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이 계실 때는 응급환자들이 이용을 못하기 때문에 자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린이환자를 응급실에 후송하고 돌아오는 길 또 한 건의 신고가 들어옵니다.
급하게 차를 돌려 출동했지만 이번에도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현장음)
"변비약 먹고 배 아픈 거 알면서 왜 번번이 119를 부르는 거야. (할아버지 병원 가실 거예요, 안 가실 거예요") 병원 갈건 지 안 갈건 지 지금 묻잖아. (그럼 저희 그냥 가도 되죠?) 벌써 몇 번째야 미안해요."
10일 하루 광명소방서의 구급차 출동은 38건. 하지만 호흡곤란 등 응급출동은 7건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119구급대 이용자 중 비응급 환자의 비율은 65%였습니다. 한 사람이 구급차를 `자가용`처럼 이용해 5년 간 200여 회나 탄 어처구니없는 사례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훈 서장 / 광명소방서
"구급대원이 응급과 비응급을 판단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신고가 오면 무조건 출동합니다."
응급 환자라도 보호자가 특정병원을 요구하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갈 수 밖에 없고 그 사이 신고가 들어올 경우 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신동민 교수 / 충주대 응급구조학과
"외국의 경우 구급차가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응급 환자는 잘 타지 않구요. 응급환자에게 집중해서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위급한 환자를 가까운 병원에 신속하게 옮기는 일은 119 구급대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이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구급차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061쉼표 한 줄오늘의 격언, 웃음은 거부할 수 없다
- 재생01:002아이돌 편의점USPEER(유스피어), 유스피어 롤모델
- 재생01:453우리영화“정정한다고 정정이 되나?” 한종훈, 남궁민×전여빈 스캔들로 불거진 '하얀 사랑' 캐스팅 논란에 심기 불편!
- 재생02:264살림하는 남자들[선공개] 발목 부상인 서진을 위해 일일 경호원&매니저가 된 효정 | KBS 방송
- 재생03:295놀면 뭐하니?7년 만에 돌아온 MBC의 성골(?) 개그맨 박명수 박명수의 손 떨리는 근황 토크, MBC 250712 방송
- 재생03:396뮤직뱅크그림일기 - 송민준 (Song Min Jun) | KBS 250711 방송
- 재생00:307알아야산다[예고] 대장암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를 섭취가 중요! 쉽고 편한 식이 섬유 섭취법은?
- 재생01:458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47회 선공개] 광숙 씨한테 참 고마워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 방송
- 재생03:339올댓트로트이불…당신이 최고야 Cover by 지창민(원곡 이창용)
- 재생24:4110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스페셜] 이런 꼼수들은 사절입니다 운전하면서 만난 얄밉게 잔머리 쓰는 얌체 빌런들 | JTBC 250708 방송
- 재생23:331낚시TV핼다람올해 한치낚시 대박나겠는데!?! 왜 벌써나와!!
- 재생01:562여기 ISSUE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시행과 싱크홀 위험도 지역 공개
- 재생01:033시구왕이희진, 돌아온 베이비복스!
- 재생08:024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메이저리그 이상훈과 드럼 신동현과의 만남!! (신동현 4부)
- 재생01:095아이돌 편의점USPEER(유스피어), ‘SPEED ZONE’ 앨범소개
- 재생01:476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46회 선공개] 왠지... 엄청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 방송
- 재생00:417런닝맨[7월 13일 예고] ‘데뷔 20주년’ 슈퍼주니어와 함께 떠나는 백 투 더 2010 (ft. 몸싸움 대전)
- 재생04:088올댓트로트이불…고맙소 Cover by 김미자(원곡 조항조 / Aerophone player)
- 재생01:119쉼표 한 줄오늘의 격언, 나태함에 대한 징벌
- 재생10:3110지킬박사와 가이드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피부암 초기 증상?! '이것'을 꼭 확인하세요! | JTBC 250706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