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논평: 민노총 `반성` 실천 따라야
등록 2010.03.05.민노총은 과격 노동운동의 대명사였습니다. 크고 작은 불법 노동운동을 주동했고 평화적으로 교섭해도 될 노사협상에 파업을 지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일보다 정치적인 구호를 내세우기 일쑤였습니다. 그 결과 민노총 투쟁방식에 반발한 민노총 산하 단위 노조들이 지난해부터 대거 민노총을 탈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로자들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의 설 땅이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노총은 변화하지 않으면 퇴출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민노총은 투쟁방식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제 붉은 머리띠를 매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과격 투쟁은 설 땅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총파업 투쟁을 벌이기 위한 수단으로 한해 몇 번씩 개최하던 대의원 대회도 한번으로 끝내겠다"며 낮고 친근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과거 민노총 위원장들은 온건한 투쟁으로 하겠다고 말하고는 실제로는 과격 투쟁을 벌인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개혁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것입니다. 민노총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민노총 산하의 대기업 노조들만 고임금을 요구하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민노총의 과격 투쟁방식에 염증을 느낀 노동조합이 많습니다. 현대중공업과 KT 서울메트로 노조 등 전국의 40여개 노조가 참여해 한국노총이나 민노총과 다른 제3의 노동운동을 모색하는 `새 희망 노동연대`라는 노동단체가 어제 출범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상급단체가 없는 독립노조도 있고 민노총 소속 노조도 있습니다. 이들은 `노동운동의 청렴성을 확보하고 노동자를 섬기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동운동을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격한 불법 파업을 마다하지 않았던 과거의 노동운동에 대한 반성이자 비판입니다. 이제 노동운동도 변화하고 선진화해야할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강성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민노총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제 "민주노총이 우리 사회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온건한 노동운동을 펼쳐 민주노총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종전처럼 불법 파업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과격 노동운동의 대명사였습니다. 크고 작은 불법 노동운동을 주동했고 평화적으로 교섭해도 될 노사협상에 파업을 지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일보다 정치적인 구호를 내세우기 일쑤였습니다. 그 결과 민노총 투쟁방식에 반발한 민노총 산하 단위 노조들이 지난해부터 대거 민노총을 탈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로자들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의 설 땅이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노총은 변화하지 않으면 퇴출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민노총은 투쟁방식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제 붉은 머리띠를 매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과격 투쟁은 설 땅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총파업 투쟁을 벌이기 위한 수단으로 한해 몇 번씩 개최하던 대의원 대회도 한번으로 끝내겠다"며 낮고 친근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과거 민노총 위원장들은 온건한 투쟁으로 하겠다고 말하고는 실제로는 과격 투쟁을 벌인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개혁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것입니다. 민노총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민노총 산하의 대기업 노조들만 고임금을 요구하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민노총의 과격 투쟁방식에 염증을 느낀 노동조합이 많습니다. 현대중공업과 KT 서울메트로 노조 등 전국의 40여개 노조가 참여해 한국노총이나 민노총과 다른 제3의 노동운동을 모색하는 `새 희망 노동연대`라는 노동단체가 어제 출범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상급단체가 없는 독립노조도 있고 민노총 소속 노조도 있습니다. 이들은 `노동운동의 청렴성을 확보하고 노동자를 섬기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동운동을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격한 불법 파업을 마다하지 않았던 과거의 노동운동에 대한 반성이자 비판입니다. 이제 노동운동도 변화하고 선진화해야할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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