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한명숙 1심 무죄 후폭풍

등록 2010.04.12.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지난 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정치권은 다가오는 6.2 선거에 미칠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제1차 핵 안보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워싱턴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 한명숙 1심 무죄판결로 달아오른 6·2 지방선거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몰아치며 한 전 총리를 야권 단일후보로 띄우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골프와 공짜 투숙 등 한 전 총리의 도덕성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주에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기세 잡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명숙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김준규 검찰종장, 이귀남 법무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검찰 추가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자신이 한 전 총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이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 묘수를 짜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은 이달 말로 예정된 경선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예정대로 경선을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추가 수사

법원의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무죄 선고에 격앙된 검찰은 12일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9일과 11일 공개적으로 법원을 비판하는 강수를 두면서 한 전 총리의 9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주말도 반납한 채 항소 이유서를 작성하는 한편 참고인들을 소환해 한 전 총리의 새로운 혐의를 파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H 시행사 한모 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한 전 총리 측에게 언제 어떻게 건넸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소환할 방침이지만 한 전 총리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과 법원, 검찰과 한 전 총리의 2라운드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검찰의 수사중단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조치

북한은 금강산지구 남측 부동산을 13일 동결하겠다며 남한 당국자의 입회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북한 명승지개발지도국은 9일 현대그룹에 통지문을 보내 정부 자산인 이산가족면회소·소방서와 한국관광공사 자산인 문화회관·온천장·면세점 소유자와 관계자가 13일 동결조치 현장에 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부동산 조사에 불참한 현대증권, 이든상사, 평안섬유공업의 사업권을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단계적으로 남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남북한간 긴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천안함 인양 작업

천안함 인양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르면 17, 18일경 인양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일 함미에 체인 1개가 연결됐고 12일에는 2번째 인양용 체인 연결에 나섰습니다. 함수 부분은 유도용 와이어 2개를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 중입니다. 함체에 체인이 연결되면 대형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바지선에 실을 계획입니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유속이 최고 5노트(초속 2.57m)까지 빨라지는 사리기간이어서 인양작업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

핵무기와 원자로를 보유한 47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12, 13일 열립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10만 기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전 세계의 핵물질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알카에다 같은 테러단체나 교전단체의 핵 보유를 막아 핵 테러 위협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입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공동성명과 행동계획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 성명에는 핵물질 불법 거래를 중단시키고 앞으로 4년 안에 위험물질을 안전한 통제 하에 둔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과 이란을 핵물질 불법거래에 관여하고 있고 테러조직과 핵물질을 밀거래하려는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지난 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정치권은 다가오는 6.2 선거에 미칠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제1차 핵 안보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워싱턴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 한명숙 1심 무죄판결로 달아오른 6·2 지방선거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몰아치며 한 전 총리를 야권 단일후보로 띄우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골프와 공짜 투숙 등 한 전 총리의 도덕성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주에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기세 잡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명숙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김준규 검찰종장, 이귀남 법무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검찰 추가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자신이 한 전 총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이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 묘수를 짜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은 이달 말로 예정된 경선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예정대로 경선을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추가 수사

법원의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무죄 선고에 격앙된 검찰은 12일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9일과 11일 공개적으로 법원을 비판하는 강수를 두면서 한 전 총리의 9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주말도 반납한 채 항소 이유서를 작성하는 한편 참고인들을 소환해 한 전 총리의 새로운 혐의를 파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H 시행사 한모 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한 전 총리 측에게 언제 어떻게 건넸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소환할 방침이지만 한 전 총리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과 법원, 검찰과 한 전 총리의 2라운드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검찰의 수사중단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조치

북한은 금강산지구 남측 부동산을 13일 동결하겠다며 남한 당국자의 입회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북한 명승지개발지도국은 9일 현대그룹에 통지문을 보내 정부 자산인 이산가족면회소·소방서와 한국관광공사 자산인 문화회관·온천장·면세점 소유자와 관계자가 13일 동결조치 현장에 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부동산 조사에 불참한 현대증권, 이든상사, 평안섬유공업의 사업권을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단계적으로 남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남북한간 긴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천안함 인양 작업

천안함 인양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르면 17, 18일경 인양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일 함미에 체인 1개가 연결됐고 12일에는 2번째 인양용 체인 연결에 나섰습니다. 함수 부분은 유도용 와이어 2개를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 중입니다. 함체에 체인이 연결되면 대형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바지선에 실을 계획입니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유속이 최고 5노트(초속 2.57m)까지 빨라지는 사리기간이어서 인양작업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

핵무기와 원자로를 보유한 47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12, 13일 열립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10만 기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전 세계의 핵물질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알카에다 같은 테러단체나 교전단체의 핵 보유를 막아 핵 테러 위협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입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공동성명과 행동계획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 성명에는 핵물질 불법 거래를 중단시키고 앞으로 4년 안에 위험물질을 안전한 통제 하에 둔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과 이란을 핵물질 불법거래에 관여하고 있고 테러조직과 핵물질을 밀거래하려는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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