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폭격에 반파된 수원 화성 장안문
등록 2010.04.28.(김현수 앵커) 어제 이라크에서 총선이 실시됐는데요, 이 때문에 잇달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입니다.
◇ 6.2지방선거 시동
이번 주는 6·2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야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로 부산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어 예선을 거쳐 본선에 나서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과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심위를 구성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친이계와 친박계간에 설전만 계속하다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모레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친박계가 당 내외인사 15명으로 잠정결정된 공심위에 친박계 인사가 적다는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당 내부는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갈려 어수선하고, 당 밖에서는 한화갑 전 대표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을 가속화하고 있어 내우외환이 겹쳤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386 친노 세력들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비당권파는 이들에게 분열의 책임이 있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한화갑 전 대표는 "말만 민주당이지 열린우리당"이라며 "민주당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신당 창당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 고용한파 부나
조선, 건설업계 등에서 시작된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대량 해고의 `쓰나미`가 산업계 전반을 덮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와 1006명에 대한 아웃소싱 계획을 광주지방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회사 측은 노사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다음달 2일자로 이들 대상자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전 직원 2800명 중 30%를 정리해고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일단 희망퇴직자를 중심으로 410명을 정리하는 선에서 노조 측과 합의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 8위인 회사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시작되자 조선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경우 주요 그룹 계열사 외에는 거의 모든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4¤6개 회사는 도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면서 중소기업 도산에 따른 실업자 증가도 우려돼 속도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라크 총선 후유증
어제 실시된 이라크 총선 결과가 이번 주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라크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개표 결과는 18일 발표되지만 10일경 결과가 일부 흘러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 두 번째 실시된 이번 총선의 관건은 친미-시아파 세력이 계속 집권할 수 있을지입니다.
2005년 12월 실시된 총선에서 시아파 정치세력은 `통합이라크연맹`으로 뭉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연합`과 아델 압둘마디 부총리 중심의 `이라크국민연맹`으로 양분됐습니다.
반미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세력도 이라크국민연맹에 참여했습니다.
결국 한 세력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워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내년 말까지 이라크에서 완전 철군할 계획인 미국은 총선 뒤 이라크 정국이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일에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치안이 불안하고 종파·종족 간 갈등도 여전해 정국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타임오프(Timeoff)제 실태조사 준비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인 타임오프제의 범위를 정하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장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위원회는 지난주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실태조사단을 발족했으며 이번 주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벌입니다.
실태조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사업장별 적정 타임오프 적용범위를 정하기 위해 노조 전임자의 업무와 시간, 활동 범위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이번 조사는 위원회가 타임오프 범위를 심의 의결할 때 기초자료로 사용됩니다.
지난해 12월 3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 7월부터 모든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이 금지됩니다.
단 노조전임자는 고충처리, 임단협 협상, 산업안전 등 노사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업무를 할 때만 해당 시간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타임오프 범위가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현재의 노조 전임자 수와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여야가 본격적으로 6·2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 구성에도 여여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어제 이라크에서 총선이 실시됐는데요, 이 때문에 잇달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입니다.
◇ 6.2지방선거 시동
이번 주는 6·2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야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로 부산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어 예선을 거쳐 본선에 나서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과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심위를 구성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친이계와 친박계간에 설전만 계속하다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모레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친박계가 당 내외인사 15명으로 잠정결정된 공심위에 친박계 인사가 적다는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당 내부는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갈려 어수선하고, 당 밖에서는 한화갑 전 대표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을 가속화하고 있어 내우외환이 겹쳤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386 친노 세력들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비당권파는 이들에게 분열의 책임이 있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한화갑 전 대표는 "말만 민주당이지 열린우리당"이라며 "민주당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신당 창당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 고용한파 부나
조선, 건설업계 등에서 시작된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대량 해고의 `쓰나미`가 산업계 전반을 덮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와 1006명에 대한 아웃소싱 계획을 광주지방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회사 측은 노사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다음달 2일자로 이들 대상자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전 직원 2800명 중 30%를 정리해고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일단 희망퇴직자를 중심으로 410명을 정리하는 선에서 노조 측과 합의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 8위인 회사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시작되자 조선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경우 주요 그룹 계열사 외에는 거의 모든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4¤6개 회사는 도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면서 중소기업 도산에 따른 실업자 증가도 우려돼 속도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라크 총선 후유증
어제 실시된 이라크 총선 결과가 이번 주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라크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개표 결과는 18일 발표되지만 10일경 결과가 일부 흘러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 두 번째 실시된 이번 총선의 관건은 친미-시아파 세력이 계속 집권할 수 있을지입니다.
2005년 12월 실시된 총선에서 시아파 정치세력은 `통합이라크연맹`으로 뭉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연합`과 아델 압둘마디 부총리 중심의 `이라크국민연맹`으로 양분됐습니다.
반미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세력도 이라크국민연맹에 참여했습니다.
결국 한 세력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워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내년 말까지 이라크에서 완전 철군할 계획인 미국은 총선 뒤 이라크 정국이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일에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치안이 불안하고 종파·종족 간 갈등도 여전해 정국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타임오프(Timeoff)제 실태조사 준비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인 타임오프제의 범위를 정하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장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위원회는 지난주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실태조사단을 발족했으며 이번 주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벌입니다.
실태조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사업장별 적정 타임오프 적용범위를 정하기 위해 노조 전임자의 업무와 시간, 활동 범위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이번 조사는 위원회가 타임오프 범위를 심의 의결할 때 기초자료로 사용됩니다.
지난해 12월 3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 7월부터 모든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이 금지됩니다.
단 노조전임자는 고충처리, 임단협 협상, 산업안전 등 노사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업무를 할 때만 해당 시간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타임오프 범위가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현재의 노조 전임자 수와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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