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촌철살인 유머감각 뽐내

등록 2010.05.0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쉽고 설득력 있는 연설로 인기를 얻었는데요, 최근 절묘한 풍자를 섞은 말로 다시 한번 언변을 과시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이 행사에 참석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하라고 조언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내게 `이건 보통 저녁이 아니라 `정말 X같이 중요한 만찬(This is a big (fucking) meal)`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건강보험 개혁안이 통과됐을 때 조 바이든 부통령이 F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섞어 `정말 잘된 일`(big fucking deal)이라고 한 말을 흉내 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화제의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절묘한 풍자로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버 락 오바마/ 미 대통령]

"안타깝게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매케인 의원은 최근 자신을 독불장군으로 `인식(identified)`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주에서 ID(identity) 카드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곧바로 쫓겨난다.(Adios, Amigos!)"

최근 강력한 새 이민단속법이 통과된 애리조나 주에서는 이민자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사기 혐의로 제소된 골드만삭스를 비꼬았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오늘 내가 한 모든 농담은 골드만삭스 제공이다. 여러분이 웃든 말든 골드만삭스는 돈을 벌 테니 걱정할 것 없다."

올해 만찬에는 유력 정치인을 포함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모건 프리먼과 알렉 볼드윈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동 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쉽고 설득력 있는 연설로 인기를 얻었는데요, 최근 절묘한 풍자를 섞은 말로 다시 한번 언변을 과시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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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이 행사에 참석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하라고 조언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내게 `이건 보통 저녁이 아니라 `정말 X같이 중요한 만찬(This is a big (fucking) meal)`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건강보험 개혁안이 통과됐을 때 조 바이든 부통령이 F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섞어 `정말 잘된 일`(big fucking deal)이라고 한 말을 흉내 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화제의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절묘한 풍자로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버 락 오바마/ 미 대통령]

"안타깝게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매케인 의원은 최근 자신을 독불장군으로 `인식(identified)`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주에서 ID(identity) 카드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곧바로 쫓겨난다.(Adios, Amigos!)"

최근 강력한 새 이민단속법이 통과된 애리조나 주에서는 이민자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사기 혐의로 제소된 골드만삭스를 비꼬았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오늘 내가 한 모든 농담은 골드만삭스 제공이다. 여러분이 웃든 말든 골드만삭스는 돈을 벌 테니 걱정할 것 없다."

올해 만찬에는 유력 정치인을 포함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모건 프리먼과 알렉 볼드윈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동 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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