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6·2 지방선거’이틀 앞으로
등록 2010.05.31.어제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천안함 폭침사건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적절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이번 주 들어 천안함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내에 천안함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안보리 회부에 대해 그동안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너무 지체되면 모멘텀을 상실할 우려가 있어 이번 주에는 회부 절차를 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문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서 다뤄질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오늘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의 태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고심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제재조치를 담는 결의안보다는 북한을 규탄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일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결의안보다 한 단계 낮은 의장성명을 추진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검토하기 위한 러시아 조사단이 오늘 한국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조사단의 방한 결과는 중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코앞으로
`6·2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레인 2일 치러지는 제5회 지방선거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뿐 아니라 시도교육감과 교육의원 등을 선출하기 때문에 8차례 기표를 해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선거입니다.
한나라당은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기반으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선거를 비롯해 영남권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한 것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호남권 승리와 함께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텃밭인 대전과 충남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은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유권자 여러분은 오늘부터라도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공보를 통해 우리 동네에 출마한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꼼꼼히 읽으신 뒤 모레 투표장에 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
이번 주 경제계에선 4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은행세와 관련해 어떤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천안함 사태로 `코리아리스크`가 커진 상황이어서 자본의 급격한 이동을 통제할 수 있는 은행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4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산업생산이 10개월째 증가하며 경기회복 기조를 이어갔으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은 통계청이 5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하고, 한국은행은 3일 외환보유액을 공개하는 데 이어 4일에는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내놓습니다.
◇월드컵 D-11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어제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오스트리아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토대로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내일 발표합니다.
태극전사들은 4일 오전 1시 세계 최강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에 입성해 베이스캠프로 정한 루스텐버그에서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섭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조별 리그 첫 경기는 다음주 토요일인 12일 오후 8시반에 열립니다.
과연 한국이 사상 첫 `원정16강`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온 국민의 응원이 뒷받침된다면 꿈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천안함 국제무대논의 본격화
어제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천안함 폭침사건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적절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이번 주 들어 천안함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내에 천안함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안보리 회부에 대해 그동안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너무 지체되면 모멘텀을 상실할 우려가 있어 이번 주에는 회부 절차를 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문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서 다뤄질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오늘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의 태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고심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제재조치를 담는 결의안보다는 북한을 규탄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일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결의안보다 한 단계 낮은 의장성명을 추진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검토하기 위한 러시아 조사단이 오늘 한국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조사단의 방한 결과는 중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코앞으로
`6·2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레인 2일 치러지는 제5회 지방선거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뿐 아니라 시도교육감과 교육의원 등을 선출하기 때문에 8차례 기표를 해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선거입니다.
한나라당은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기반으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선거를 비롯해 영남권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한 것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호남권 승리와 함께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텃밭인 대전과 충남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은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유권자 여러분은 오늘부터라도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공보를 통해 우리 동네에 출마한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꼼꼼히 읽으신 뒤 모레 투표장에 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
이번 주 경제계에선 4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은행세와 관련해 어떤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천안함 사태로 `코리아리스크`가 커진 상황이어서 자본의 급격한 이동을 통제할 수 있는 은행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4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산업생산이 10개월째 증가하며 경기회복 기조를 이어갔으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은 통계청이 5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하고, 한국은행은 3일 외환보유액을 공개하는 데 이어 4일에는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내놓습니다.
◇월드컵 D-11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어제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오스트리아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토대로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내일 발표합니다.
태극전사들은 4일 오전 1시 세계 최강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에 입성해 베이스캠프로 정한 루스텐버그에서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섭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조별 리그 첫 경기는 다음주 토요일인 12일 오후 8시반에 열립니다.
과연 한국이 사상 첫 `원정16강`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온 국민의 응원이 뒷받침된다면 꿈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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