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문민통제 훼손” 매크리스털 결국 경질

등록 2010.06.24.
로이터 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난해 파문을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이 결국 경질됐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관에서 물러나겠다는 스탠리 매크리스털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매우 유감스럽지만, 아프간에서의 임무, 우리 군, 우리나라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이 결국 경질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에서 30분 동안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해명을 들은 뒤 국가안보팀 참모들과 별도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사의를 수용하는 형식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국가안보팀 멤버들과 정책을 비판한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교체 배경에 대해 "매크리스털 사령관이 문민통제 시스템을 훼손했다"며, 정책 차이나 개인적인 모욕감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최근 보도된 기사에서 매크리스털이 표출한 행동은 사령관이 준수해야 할 기준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핵심인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훼손했고, 또 아프간에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팀의 협력에 필요한 신뢰를 무너뜨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교체가 인적 교체일 뿐 기존 아프간전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상관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부군 사령관을 아프간 주둔 사령관으로 지명하고, 신속한 인준을 상원에 촉구했습니다.

매크리스털 사령관은 최근 주간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서 실망을 느꼈다"고 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고위관계자들과 아프간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로이터 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난해 파문을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이 결국 경질됐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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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관에서 물러나겠다는 스탠리 매크리스털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매우 유감스럽지만, 아프간에서의 임무, 우리 군, 우리나라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이 결국 경질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에서 30분 동안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해명을 들은 뒤 국가안보팀 참모들과 별도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사의를 수용하는 형식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국가안보팀 멤버들과 정책을 비판한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교체 배경에 대해 "매크리스털 사령관이 문민통제 시스템을 훼손했다"며, 정책 차이나 개인적인 모욕감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최근 보도된 기사에서 매크리스털이 표출한 행동은 사령관이 준수해야 할 기준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핵심인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훼손했고, 또 아프간에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팀의 협력에 필요한 신뢰를 무너뜨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교체가 인적 교체일 뿐 기존 아프간전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크리스털 사령관의 상관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부군 사령관을 아프간 주둔 사령관으로 지명하고, 신속한 인준을 상원에 촉구했습니다.

매크리스털 사령관은 최근 주간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서 실망을 느꼈다"고 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고위관계자들과 아프간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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