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호남’ 꼬리표도 뗄까?
등록 2010.10.04.어제였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손학규 체제의 민주당. 앞으로 민주당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정치부 류원식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박 앵커) 류 기자, 먼저 손 대표 당선부터 의미를 요약해 주시죠.
(류 원식 기자) 네. 손학규 신임 대표가 전당대회 내내 강조했던 것이 `집권 의지`였습니다. 선거운동 구호 역시 `잃어버린 600만 표를 되찾아오겠습니다`였죠. 600만 표는 정권을 재창출한 2002년 대선과 정권을 뺏긴 2007년 대선 때 민주당이 얻은 표 차이를 의미합니다. 2012년 대선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거죠. 민주당의 체질 개선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당심이 유력 대선주자인 손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 앵커) 손 대표는 한나라당 출신인데요, 그런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았나요?
(류 기자) `한나라당 출신`이란 꼬리표는 이번에도 손 대표를 괴롭혔습니다. 출신 때문에 대표는 어려울 거란 분석도 있었죠. 하지만 당원들은 손 대표의 수도권 득표력과 중도를 강조한 실리노선을 출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만한 강점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2008년 총선 패배 후 반성의 의미로 2년간 칩거생활을 하고, 그러면서도 선거 때마다 헌신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 앵커) 그렇다면, 손학규의 민주당, 뭐가 달라질 까요?
(류 기자) 손 대표가 집권의지를 강조한 만큼 바로 2012년 정권탈환 플랜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손 대표는 활동폭을 넓히면서 민주당 지지율 올리는데 매진할 전망입니다. 한편으로는 당이 대선 캠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손 대표가 당권을 발판으로 대권행에 주력할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내에선 손 대표가 야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6·2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주도했습니다. 이때 단일 후보가 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도 신뢰관계를 쌓았죠.
또 손 대표를 비롯해 서울이 지역구인 이인영 최고, 수도권에서 4선을 한 천정배 최고위원까지 비호남 출신이 약진하면서 전국정당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구 앵커) 네, 그럼 이번 대회에서 손 대표 외에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분들도 정리해주시죠.
(류 기자)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순으로 2위부터 6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조배숙 의원은 여성몫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죠.
정 동영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북 지역 재선거 출마를 위해 탈당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입니다. 반면 직전 대표였던 정세균 최고위원은 대표 시절 탄탄한 조직을 구축했음에도 3위로 밀려나 타격을 입었습니다. 자신의 직계인 최재성 의원이 탈락한 점도 정세균 최고위원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향후 대여 관계는 어떨까요? 손 대표가 한나라당 출신이란 점이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류 기자) 손 대표는 오히려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손학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대표까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인데 정당간 차별화가 되겠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손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런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구 앵커) 이번 전당대회에서 계파 갈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류 기자) 그렇습니다. 각 캠프 측은 주류-비주류, 당권파-비당권파 등으로 나뉘어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도부 내 의견충돌도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도부에 입성한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자신의 의견을 쉽게 굽히려 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최고위원이 불참해 전당대회 후유증이 남아 있음을 보여줬죠. 일각에선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노출됐던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 간의 갈등 양상 같은 것이 민주당에서도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런 갈등을 어떻게 조율해 당을 추스를 것인지도 손 대표의 몫이 됐습니다.
(박 앵커) 류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어제였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손학규 체제의 민주당. 앞으로 민주당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정치부 류원식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박 앵커) 류 기자, 먼저 손 대표 당선부터 의미를 요약해 주시죠.
(류 원식 기자) 네. 손학규 신임 대표가 전당대회 내내 강조했던 것이 `집권 의지`였습니다. 선거운동 구호 역시 `잃어버린 600만 표를 되찾아오겠습니다`였죠. 600만 표는 정권을 재창출한 2002년 대선과 정권을 뺏긴 2007년 대선 때 민주당이 얻은 표 차이를 의미합니다. 2012년 대선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거죠. 민주당의 체질 개선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당심이 유력 대선주자인 손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 앵커) 손 대표는 한나라당 출신인데요, 그런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았나요?
(류 기자) `한나라당 출신`이란 꼬리표는 이번에도 손 대표를 괴롭혔습니다. 출신 때문에 대표는 어려울 거란 분석도 있었죠. 하지만 당원들은 손 대표의 수도권 득표력과 중도를 강조한 실리노선을 출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만한 강점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2008년 총선 패배 후 반성의 의미로 2년간 칩거생활을 하고, 그러면서도 선거 때마다 헌신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 앵커) 그렇다면, 손학규의 민주당, 뭐가 달라질 까요?
(류 기자) 손 대표가 집권의지를 강조한 만큼 바로 2012년 정권탈환 플랜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손 대표는 활동폭을 넓히면서 민주당 지지율 올리는데 매진할 전망입니다. 한편으로는 당이 대선 캠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손 대표가 당권을 발판으로 대권행에 주력할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내에선 손 대표가 야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6·2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주도했습니다. 이때 단일 후보가 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도 신뢰관계를 쌓았죠.
또 손 대표를 비롯해 서울이 지역구인 이인영 최고, 수도권에서 4선을 한 천정배 최고위원까지 비호남 출신이 약진하면서 전국정당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구 앵커) 네, 그럼 이번 대회에서 손 대표 외에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분들도 정리해주시죠.
(류 기자)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순으로 2위부터 6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조배숙 의원은 여성몫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죠.
정 동영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북 지역 재선거 출마를 위해 탈당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입니다. 반면 직전 대표였던 정세균 최고위원은 대표 시절 탄탄한 조직을 구축했음에도 3위로 밀려나 타격을 입었습니다. 자신의 직계인 최재성 의원이 탈락한 점도 정세균 최고위원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향후 대여 관계는 어떨까요? 손 대표가 한나라당 출신이란 점이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류 기자) 손 대표는 오히려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손학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대표까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인데 정당간 차별화가 되겠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손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런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구 앵커) 이번 전당대회에서 계파 갈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류 기자) 그렇습니다. 각 캠프 측은 주류-비주류, 당권파-비당권파 등으로 나뉘어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도부 내 의견충돌도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도부에 입성한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자신의 의견을 쉽게 굽히려 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최고위원이 불참해 전당대회 후유증이 남아 있음을 보여줬죠. 일각에선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노출됐던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 간의 갈등 양상 같은 것이 민주당에서도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런 갈등을 어떻게 조율해 당을 추스를 것인지도 손 대표의 몫이 됐습니다.
(박 앵커) 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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