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이트]G20 개최, 앞으로 한달…
등록 2010.10.07.(구가인 앵커) 과거 CNN 서울지국장으로 더 친숙한 인물이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손지애 대변인을 만났습니다.
***
서울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손지애 대변인. 지난 2월 공동대변인으로 합류해 서울G20 준비위의 입이 됐습니다.
(인터뷰)
" 제가 저기(기자의 자리) 앉아 있을 때가 훨씬 편했어요. 마음은 훨씬 편했어요. 궁금한 건 질문하면 되는데 저는 답을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답을 할 때 아무거나 해서도 안 되고... 공부할 게 너무 많고, 제가 노안이 와서 돋보기 도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몰라요.(웃음)"
뉴욕타임즈와 CNN 서울특파원이었던 그가 G20 준비위에 몸담게 된 것은 오랜 시간 외신 기자로 몸담으며 느꼈던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 정말 뉴스가치가 북한보다 몇배 높은데도 북한 바로 밑에 있다는 거 때문에 대한민국에 초점을 못 맞춰요. 서울 상주 외신 중 몸만 여기 와 있지 대부분은 북한 기사예요.…북한은 훨씬 뒤로 처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south냐, north냐 물어본데요. 그럼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리는 서울G20 정상회의에는 주요 20개국의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 등이 방문합니다.
20개 나라의 국내총생산, GDP를 합산하면 전 세계 GDP의 88%. 인구로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손지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공동대변인
"G7 아닌 나라 중에는 처음이고요. 아시아 국가로서 G20 의장국이 된 게 처음이고, 또 개발도상국 중 의장국이 된 게 처음이에요."
정상 뿐 아니라 수행원과 언론인 등을 포함하면 한국을 찾는 사람은 1만 명 이상.
삼성경제연구소는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효과가 21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서울G20 정상회의의 캐치프레이즈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 선진국과 신흥경제국간 성장 균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위기관리만 하는 정상회의가 아니라, 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야 우리가 전부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발전해야 우리가 다시 위기를 안 겪을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분기점이라고 봐요."
그러나 실질적인 합의 도출이 적다며 G20을 폄하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앞서 2008년 세계경제 위기에서 거둔 성과를 들어 설명합니다.
(인터뷰)
"G20 이 역할을 못했으면 세계 무역의 10%가 줄었을 거라고 해요. 그럼 우리처럼 수출하는 나라는 치명적이에요. 어느 나라도 독야청청할 수 없는 세계경제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20개국 안에 우리가 끼어 있다는 거, 거기서 우리가 의장국을 하고 주도 한다는 거 자체는 제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인물로 자주 꼽히는 손대변인은 결혼생활 22년 동안 줄곧 시부모를 모신 며느리이자 세 딸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연애도 진하게, 결혼도 피눈물 나게, 애들도 정말 다양하게 키우고 싶은… 두 마리 토끼 얘긴 하지만,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선 뼈 빠지게 일해야 하는데 쉽진 않죠.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는 욕심이 있고 의지가 있고, 그만큼 피땀 흘릴 각오가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봐요."
G20 준비위 대변인을 맡은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전 세계 언론에게 잘 전달을 하고, 국내외로. 이런 게 한국의 성과로 조금이나마 돌아오고... 사람들이 코리아라고 하면 더 이상 북한을 떠올리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내고 싶어요."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박제균 앵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한 달 뒤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서울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은 세계무대에서 주요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될 텐데요.
(구가인 앵커) 과거 CNN 서울지국장으로 더 친숙한 인물이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손지애 대변인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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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손지애 대변인. 지난 2월 공동대변인으로 합류해 서울G20 준비위의 입이 됐습니다.
(인터뷰)
" 제가 저기(기자의 자리) 앉아 있을 때가 훨씬 편했어요. 마음은 훨씬 편했어요. 궁금한 건 질문하면 되는데 저는 답을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답을 할 때 아무거나 해서도 안 되고... 공부할 게 너무 많고, 제가 노안이 와서 돋보기 도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몰라요.(웃음)"
뉴욕타임즈와 CNN 서울특파원이었던 그가 G20 준비위에 몸담게 된 것은 오랜 시간 외신 기자로 몸담으며 느꼈던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 정말 뉴스가치가 북한보다 몇배 높은데도 북한 바로 밑에 있다는 거 때문에 대한민국에 초점을 못 맞춰요. 서울 상주 외신 중 몸만 여기 와 있지 대부분은 북한 기사예요.…북한은 훨씬 뒤로 처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south냐, north냐 물어본데요. 그럼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리는 서울G20 정상회의에는 주요 20개국의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 등이 방문합니다.
20개 나라의 국내총생산, GDP를 합산하면 전 세계 GDP의 88%. 인구로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손지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공동대변인
"G7 아닌 나라 중에는 처음이고요. 아시아 국가로서 G20 의장국이 된 게 처음이고, 또 개발도상국 중 의장국이 된 게 처음이에요."
정상 뿐 아니라 수행원과 언론인 등을 포함하면 한국을 찾는 사람은 1만 명 이상.
삼성경제연구소는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효과가 21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서울G20 정상회의의 캐치프레이즈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 선진국과 신흥경제국간 성장 균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위기관리만 하는 정상회의가 아니라, 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야 우리가 전부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발전해야 우리가 다시 위기를 안 겪을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분기점이라고 봐요."
그러나 실질적인 합의 도출이 적다며 G20을 폄하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앞서 2008년 세계경제 위기에서 거둔 성과를 들어 설명합니다.
(인터뷰)
"G20 이 역할을 못했으면 세계 무역의 10%가 줄었을 거라고 해요. 그럼 우리처럼 수출하는 나라는 치명적이에요. 어느 나라도 독야청청할 수 없는 세계경제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20개국 안에 우리가 끼어 있다는 거, 거기서 우리가 의장국을 하고 주도 한다는 거 자체는 제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인물로 자주 꼽히는 손대변인은 결혼생활 22년 동안 줄곧 시부모를 모신 며느리이자 세 딸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연애도 진하게, 결혼도 피눈물 나게, 애들도 정말 다양하게 키우고 싶은… 두 마리 토끼 얘긴 하지만,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선 뼈 빠지게 일해야 하는데 쉽진 않죠.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는 욕심이 있고 의지가 있고, 그만큼 피땀 흘릴 각오가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봐요."
G20 준비위 대변인을 맡은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전 세계 언론에게 잘 전달을 하고, 국내외로. 이런 게 한국의 성과로 조금이나마 돌아오고... 사람들이 코리아라고 하면 더 이상 북한을 떠올리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내고 싶어요."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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