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을 명품으로
등록 2010.10.14.(구가인 앵커) 폐품을 고쳐 명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전문 패션 기업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태근 기잡니다.
***
입구에 폐 가죽과 헌옷들이 천정에 닿을 만큼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요란한 재봉틀 소리가 이곳이 공장임을 말해줍니다.
한쪽에선 젊은 직원들이 헌옷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옷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지연 / 리블랭크 홍보 담당
"패션시 장이 소비지향적인 측면이 강하잖아요. 사람들의 소비패턴도 되게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회사 같은 경우에는 팔리지 않으면 재고도 많이 쌓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많이 아깝기도 하고 안타까웠어요.
이 회사는 헌옷, 소파, 폐지 등 생활 속에서 버려진 물건만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옷과·가방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직원들 대부분이 의류회사 디자이너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원단을 가지고 작업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재단된 재료를 놓고 디자인하기 때문에 재활용 디자인은 쉽지 않습니다.
볼품없던 이런 헌 옷이 근사한 가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패션의 중심지인 명동과 강남 일대에서 고가에 재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10만원에서 60만 원.
재활용품 치고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하나 밖에 없다는 희귀성과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손민영 / 고객
폐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요 좋은 의미에서 만들어졌다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길거리에 널린 현수막과 지하철역사 벽에 걸렸던 광고판을 수거해 패션용품을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보통크기 현수막 한 장이면 가방 6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단 과정에서 특정 상호나 비윤리적인 단어는 숨기지만 색과 형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곳에서 처리되는 현수막과 광고판은 한 달에 2톤.
2008년 창업 이후 해마다 생산량과 매출액이 늘고 있지만, 회사의 진짜 목표는 폐업신청입니다.
(인터뷰) 이준희 / 터치포굿 홍보 담당
저희가 가방을 만들 때 주재료로 삼는 것들이 사라지게 되면 저희는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잖아요...
서울시는 이 같은 업사이클링 사업을 장려하기위해 지난달 전국 규모의 업사이클링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재창 / 서울특별시 환경경제팀장
리폼사업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이런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상` 에 맞서 버려진 것들을 되살려내려는 노력이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태근입니다.
(박제균 앵커) `업사이클링`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단순한 재활용, 리사이클링이 아니라 더 좋게 업그레이드한다는 뜻인데요.
(구가인 앵커) 폐품을 고쳐 명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전문 패션 기업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태근 기잡니다.
***
입구에 폐 가죽과 헌옷들이 천정에 닿을 만큼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요란한 재봉틀 소리가 이곳이 공장임을 말해줍니다.
한쪽에선 젊은 직원들이 헌옷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옷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지연 / 리블랭크 홍보 담당
"패션시 장이 소비지향적인 측면이 강하잖아요. 사람들의 소비패턴도 되게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회사 같은 경우에는 팔리지 않으면 재고도 많이 쌓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많이 아깝기도 하고 안타까웠어요.
이 회사는 헌옷, 소파, 폐지 등 생활 속에서 버려진 물건만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옷과·가방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직원들 대부분이 의류회사 디자이너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원단을 가지고 작업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재단된 재료를 놓고 디자인하기 때문에 재활용 디자인은 쉽지 않습니다.
볼품없던 이런 헌 옷이 근사한 가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패션의 중심지인 명동과 강남 일대에서 고가에 재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10만원에서 60만 원.
재활용품 치고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하나 밖에 없다는 희귀성과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손민영 / 고객
폐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요 좋은 의미에서 만들어졌다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길거리에 널린 현수막과 지하철역사 벽에 걸렸던 광고판을 수거해 패션용품을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보통크기 현수막 한 장이면 가방 6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단 과정에서 특정 상호나 비윤리적인 단어는 숨기지만 색과 형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곳에서 처리되는 현수막과 광고판은 한 달에 2톤.
2008년 창업 이후 해마다 생산량과 매출액이 늘고 있지만, 회사의 진짜 목표는 폐업신청입니다.
(인터뷰) 이준희 / 터치포굿 홍보 담당
저희가 가방을 만들 때 주재료로 삼는 것들이 사라지게 되면 저희는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잖아요...
서울시는 이 같은 업사이클링 사업을 장려하기위해 지난달 전국 규모의 업사이클링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재창 / 서울특별시 환경경제팀장
리폼사업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이런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상` 에 맞서 버려진 것들을 되살려내려는 노력이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태근입니다.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171ITip2아이폰 통화 종료 후 전화걸기 방지 및 Face ID로 앱 잠그기
- 재생03:272올댓트로트설렘주의보 (가수 백채이 M/V)
- 재생03:203신발 벗고 돌싱포맨[선공개] ‘특이한 부부 싸움’ 최은경, 남편 방귀와 25년간 투쟁 호소
- 재생01:344선재 업고 튀어네가 내 별이다 변우석, 김혜윤X송건희 향한 상상으로 질투 폭발 | tvN 240507 방송
- 재생02:175선재 업고 튀어사랑의 라이벌 변우석X송건희, 이 꽉 깨물고 앙숙과의 동침?! | tvN 240507 방송
- 재생10:046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4인용식탁] 재혼 1년 뒤, 위암 수술한 이재용 부부! 암 투병 중 둘째 계획까지?!
- 재생03:117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암 투병 중 둘째 계획을! 이재용, 47세에 늦둥이 아들 본 비결은?
- 재생03:188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재혼 1년 만에 찾아온 위기? 위암 투병 당시 이재용 부부의 심경
- 재생04:379조선의 사랑꾼멋지다 원혁아! 행복의 포효(?)와 함께 신랑 원혁 입장🤵 TV CHOSUN 240506 방송
- 재생00:4010이제 만나러 갑니다[예고] 폐쇄적인 국가, 북한 내에 더 폐쇄적인 곳이 있다? 북한 안에 북한 자강도
- 재생00:591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예고] 과거에는 3대 미녀 개그우먼! 지금은 새내기 무속인이 된 김주연! 모든 아픔을 짊어졌던 그녀의 속사정
- 재생07:542올댓트로트당신에게 트로트란? 가수 정호 2부
- 재생02:453라디오스타아이돌 팬덤도 못 이길 정성️ 세븐의 조공 도시락을 직접 만든 이다해, MBC 240424 방송
- 재생01:174ITip2아이폰 통화 종료 후 전화걸기 방지 및 Face ID로 앱 잠그기
- 재생03:385한일가왕전곡이 시작되면 언니美 뿜뿜! 스미다 아이코 만나고 싶어서 지금 MBN 240423 방송
- 재생04:496고딩엄빠4[고딩엄빠4] 원복, 받은 용돈으로 노래방... 교진, 원섭 성대모사 출동 MBN 240501 방송
- 재생03:567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선공개] 사기피해 이후 더 단단해진 우정(?) 환장의 브로맨스 이재용과 김한석
- 재생04:378조선의 사랑꾼멋지다 원혁아! 행복의 포효(?)와 함께 신랑 원혁 입장🤵 TV CHOSUN 240506 방송
- 재생05:249이제 만나러 갑니다北 간부들을 사로잡은 김정은의 초특급 선물! 숲세권 강세권의 '고급 아파트'
- 재생03:3110미운 우리 새끼김승수×양정아, 서로 마음 확인하는 스킨십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