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정겨운 우리 가곡

등록 2010.11.22.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언제 들어도 정겨운 우리 가곡.

18일 저녁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 Pease Auditorium 에서 한국 민요와 가곡의 밤` 이 열렸다. 소프라노 남미애교수, 양기영 교수, 바리톤 김정우 교수 그리고 이 학교 성악과 학생들이 출연해 귀에 익은 우리 민요와 가곡을 선사했다.

`봄이 오면` 을 첫 곡으로 님이 오시는지, 새타령, 남촌, 뱃노래, 나물 캐는 처녀, 서울 아리랑, 산촌, 그리운 금강산, 산유화, 봉선화, 고향의 노래, 경복궁 타령 등 총 16곡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번갈아 가며 민요와 가곡을 불렀다.

보통 외국인들의 한국 발음은 어설프기 마련인데 이날 무대에 선 미국 대학생들은 얼굴을 보지 않으면 한국 학생들이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한 발음을 구사했다.

음악회 중간 중간에 곁들이는 남교수의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은 지금까지 한국을 몰랐던 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시켜 주는 시간이 되었다.

남미애 교수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노랫말을 영어로 번역한 가곡집을 만들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도 민요와 가곡을 통해 한국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다` 고 전했다.

신태영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5@donga.com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언제 들어도 정겨운 우리 가곡.

18일 저녁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 Pease Auditorium 에서 한국 민요와 가곡의 밤` 이 열렸다. 소프라노 남미애교수, 양기영 교수, 바리톤 김정우 교수 그리고 이 학교 성악과 학생들이 출연해 귀에 익은 우리 민요와 가곡을 선사했다.

`봄이 오면` 을 첫 곡으로 님이 오시는지, 새타령, 남촌, 뱃노래, 나물 캐는 처녀, 서울 아리랑, 산촌, 그리운 금강산, 산유화, 봉선화, 고향의 노래, 경복궁 타령 등 총 16곡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번갈아 가며 민요와 가곡을 불렀다.

보통 외국인들의 한국 발음은 어설프기 마련인데 이날 무대에 선 미국 대학생들은 얼굴을 보지 않으면 한국 학생들이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한 발음을 구사했다.

음악회 중간 중간에 곁들이는 남교수의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은 지금까지 한국을 몰랐던 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시켜 주는 시간이 되었다.

남미애 교수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노랫말을 영어로 번역한 가곡집을 만들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도 민요와 가곡을 통해 한국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다` 고 전했다.

신태영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5@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