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바둑 금메달 리스트 이슬아

등록 2010.11.23.
22일 바둑 혼성복식이 열린 광저우 기원에서 한국의 박정환(17)-이슬아(19) 조는 중국의 셰허-송룽후이 조와의 결승에서 약 3시간에 걸쳐 289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개막 전부터 ‘얼짱 기사’로 유명세를 탄 이슬아는 “상대가 순서를 어긴 것을 알아 이길 줄 알았는데 (박)정환이가 졌다고 하는 바람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그동안 바둑 외적인 면에서 관심을 받아 부담이 컸는데 이제 안 그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슬아는 광저우에 온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긴장도 많이 하고 배도 아팠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정수리에 침을 맞은 채 대국을 했다. 결승전에서는 긴장이 더한 탓에 3분 만에 침도 뺐고 대국 도중 화장실에 달려가 세수를 하고 오기도 했다. 고교 1학년인 2007년 프로기사가 된 그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8판 중 7판은 나빴던 것 같은데 기적처럼 하늘이 우승을 선물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22일 바둑 혼성복식이 열린 광저우 기원에서 한국의 박정환(17)-이슬아(19) 조는 중국의 셰허-송룽후이 조와의 결승에서 약 3시간에 걸쳐 289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개막 전부터 ‘얼짱 기사’로 유명세를 탄 이슬아는 “상대가 순서를 어긴 것을 알아 이길 줄 알았는데 (박)정환이가 졌다고 하는 바람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그동안 바둑 외적인 면에서 관심을 받아 부담이 컸는데 이제 안 그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슬아는 광저우에 온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긴장도 많이 하고 배도 아팠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정수리에 침을 맞은 채 대국을 했다. 결승전에서는 긴장이 더한 탓에 3분 만에 침도 뺐고 대국 도중 화장실에 달려가 세수를 하고 오기도 했다. 고교 1학년인 2007년 프로기사가 된 그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8판 중 7판은 나빴던 것 같은데 기적처럼 하늘이 우승을 선물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