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평에 3억7000만 원? 뭘로 지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얼마나 할까요? 한 채에 무려 1780억 원, 3.3㎡에 3억 7000만 원이나 하는 영국 런던의 한 아파트로 가보시죠.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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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쇼핑가 나이츠브리지에 들어선 고급 아파트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의 내부 모습입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시선을 끕니다. 마치 고급 호텔 같아 보이는 이 아파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 값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의 1평방피트(약 0.03평)당 가격은 1100만 원. 1평에 3억7000만 원 가까이 된다는 얘깁니다. 가장 비싼 집은 한 채에 약 1780억 원 이라고 합니다.

4개의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총 86채의 아파트로 구성된 `원 하이드 파크`는 공사 비용만 약 45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닉 캔디 / 부동산 개발업체 `캔디앤캔디` CEO]

＂ 중국, 인도, 중동, 동유럽, 미국 등 서로 다른 취향과 스타일의 전세계의 구매자들을 상대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를 썼다. 이 아파트를 디자인 할 때 가능한 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답게 각종 시설은 최상급입니다. 런던의 심장, 하이드 파크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또한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아파트 거주민들이 호텔처럼 24시간 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 아파트가 바로 옆에 자리잡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계열이라 호텔급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도서관, 체육관, 개인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갖췄습니다.

세계 최고가 아파트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분양이 시작된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60%가 팔렸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