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초콜릿’ 파는 가게, 공정무역 ‘그루’

등록 2011.02.14.
2월 14일은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 데이다. 많은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속삭이지만 사랑의 징표인 초콜릿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생산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수많은 아동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 하루 400개가 넘는 코코아를 따야 하는 아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단돈 25센트. 아이들의 피와 땀을 착취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된다면 초콜릿이 마냥 달콤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여기 어느 초콜릿보다 달콤한 초콜릿이 있다. 노동착취를 통해 얻어진 카카오 대신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구매한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이다. 사회적기업 페어트레이드코리아가 만든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 브랜드인 ‘그루’는 가나의 카카오 생산자 조합인 쿠아파 코쿠(Kuapa Kokoo)를 통해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만든 ‘착한 초콜릿’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초콜릿 외에도 저개발국에서 생산된 의류와 장신구, 소품 등도 공정무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상품들은 사연도 제각각이다. 귀여운 동물 모양의 아이필로우는 네팔 빈민지역에서 무상학교와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공동체가 만든 제품이다. 인도에서 만들어진 반다나(목이나 얼굴에 두르는 손수건)는 현지인이 인도의 전통방식으로 프린트했다.

이 제품들은 그루가 직접 현지에 실사를 나가 현지인들을 만나고 공정한 가격을 책정한 것들이다. 그루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상품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돕기도 한다. 현지의 상품은 상품성이나 실용성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그루는 그들의 상품이 경쟁력을 더 갖추도록 돕고 있다. 이미영 대표는 “‘원조가 아닌 무역’ 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만큼 빈곤국가 생산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기자 100pd@donga.com

2월 14일은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 데이다. 많은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속삭이지만 사랑의 징표인 초콜릿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생산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수많은 아동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 하루 400개가 넘는 코코아를 따야 하는 아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단돈 25센트. 아이들의 피와 땀을 착취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된다면 초콜릿이 마냥 달콤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여기 어느 초콜릿보다 달콤한 초콜릿이 있다. 노동착취를 통해 얻어진 카카오 대신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구매한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이다. 사회적기업 페어트레이드코리아가 만든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 브랜드인 ‘그루’는 가나의 카카오 생산자 조합인 쿠아파 코쿠(Kuapa Kokoo)를 통해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만든 ‘착한 초콜릿’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초콜릿 외에도 저개발국에서 생산된 의류와 장신구, 소품 등도 공정무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상품들은 사연도 제각각이다. 귀여운 동물 모양의 아이필로우는 네팔 빈민지역에서 무상학교와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공동체가 만든 제품이다. 인도에서 만들어진 반다나(목이나 얼굴에 두르는 손수건)는 현지인이 인도의 전통방식으로 프린트했다.

이 제품들은 그루가 직접 현지에 실사를 나가 현지인들을 만나고 공정한 가격을 책정한 것들이다. 그루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상품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돕기도 한다. 현지의 상품은 상품성이나 실용성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그루는 그들의 상품이 경쟁력을 더 갖추도록 돕고 있다. 이미영 대표는 “‘원조가 아닌 무역’ 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만큼 빈곤국가 생산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기자 100pd@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