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 목표’ 이룬 이집트, 분열될 가능성 높아

등록 2011.02.14.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4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이집트의 30년 독재자 호스 무바라크 대통령이 드디어 물러났습니다. 이로써 이집트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는데요. 그러나 그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예측도 있습니다. 동아일보 유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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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영상)

함께 춤추고 박수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반정부 시위 동안 `투쟁의 성지`였던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은 12일 새벽 `축제의 성지`로 변했습니다.

전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이 공식 발표되자 카이로 일대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나와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자말/ 시민

"오늘만 축제가 아니다. 진짜 축제는 (반정부 시위를 했던) 19일 내내 이어진 것이다. 시민들은 이집트에 대한 사랑을 자축해왔으며, 변화와 더 나은 국가를 열망해왔다."

시민혁명의 승리를 이룬 이집트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은 시위가 끝났음에도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와 지저분해졌던 거리를 청소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시민들도 군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리아/ 시민

"신께 감사한다. 젊은이들에게 드디어 새로운 기쁨의 희망이 찾아왔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한) 어제는 국경일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이집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제야 마음도 편해졌다. 이집트의 미래는 밝다."

권력을 위임받은 군 역시 통행금지를 오후 8시에서 12시로 완화하고,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국제 협정을 준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내각과 만나 구체적인 개혁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서방 세계 역시 군 성명을 즉각 환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민주주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아일보 유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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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4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이집트의 30년 독재자 호스 무바라크 대통령이 드디어 물러났습니다. 이로써 이집트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는데요. 그러나 그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예측도 있습니다. 동아일보 유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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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영상)

함께 춤추고 박수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반정부 시위 동안 `투쟁의 성지`였던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은 12일 새벽 `축제의 성지`로 변했습니다.

전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이 공식 발표되자 카이로 일대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나와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자말/ 시민

"오늘만 축제가 아니다. 진짜 축제는 (반정부 시위를 했던) 19일 내내 이어진 것이다. 시민들은 이집트에 대한 사랑을 자축해왔으며, 변화와 더 나은 국가를 열망해왔다."

시민혁명의 승리를 이룬 이집트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은 시위가 끝났음에도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와 지저분해졌던 거리를 청소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시민들도 군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리아/ 시민

"신께 감사한다. 젊은이들에게 드디어 새로운 기쁨의 희망이 찾아왔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한) 어제는 국경일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이집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제야 마음도 편해졌다. 이집트의 미래는 밝다."

권력을 위임받은 군 역시 통행금지를 오후 8시에서 12시로 완화하고,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국제 협정을 준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내각과 만나 구체적인 개혁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서방 세계 역시 군 성명을 즉각 환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민주주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아일보 유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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