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논평 : 6자회담 ‘南北 담판’ 체제로
등록 2011.04.18.6자회담은 2008년 12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강화를 구경만 하고 있으니 6자회담은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무엇보다 의장국인 중국의 책임이 큽니다. 중국은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과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2010년 5월과 8월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2009년 10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은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고나오기는커녕 북한의 우라늄농축을 유엔에서 논의하는 것도 한사코 반대합니다.
6자회담 운영방식은 처음부터 잘못됐습니다. 어렵게 회담이 열려도 결과를 좌우하는 건 미국과 북한의 담판입니다. 미국은 세계 전략 차원에서 핵을 다루기 때문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쟁, 중동의 민주화 같은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북핵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북한의 핵이 겨냥하는 1차 목표는 한국입니다. 북한은 최근 들어서는 대놓고 남한을 향해 `핵 참화`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북핵폐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제라도 6자회담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부는 올 1월 북한에 비핵화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미중의 동의로 힘을 얻은 남북회담을 추진하되, 핵문제는 북미가 다뤄야 한다고 우기던 북한이 생각을 바꾼 이유를 잘 살펴야 합니다. 남북대화가 북미회담용 구색 갖추기가 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합니다.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한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못을 박아야 합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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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의자를 타고 시속 3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짜릿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의자 타고 빨리 달리기`를 동아닷컴 김수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북핵 6자회담이 살아날 실낱같은 가능성이 보입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6자회담에 앞서 비핵화에 대한 남북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지난 주 선(先) 남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만난 뒤 남북한 회담, 북미 회담, 6자회담을 단계적으로 열자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은 북한도 남북회담에 동의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습니다.
6자회담은 2008년 12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강화를 구경만 하고 있으니 6자회담은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무엇보다 의장국인 중국의 책임이 큽니다. 중국은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과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2010년 5월과 8월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2009년 10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은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고나오기는커녕 북한의 우라늄농축을 유엔에서 논의하는 것도 한사코 반대합니다.
6자회담 운영방식은 처음부터 잘못됐습니다. 어렵게 회담이 열려도 결과를 좌우하는 건 미국과 북한의 담판입니다. 미국은 세계 전략 차원에서 핵을 다루기 때문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쟁, 중동의 민주화 같은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북핵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북한의 핵이 겨냥하는 1차 목표는 한국입니다. 북한은 최근 들어서는 대놓고 남한을 향해 `핵 참화`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북핵폐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제라도 6자회담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부는 올 1월 북한에 비핵화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미중의 동의로 힘을 얻은 남북회담을 추진하되, 핵문제는 북미가 다뤄야 한다고 우기던 북한이 생각을 바꾼 이유를 잘 살펴야 합니다. 남북대화가 북미회담용 구색 갖추기가 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합니다.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한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못을 박아야 합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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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의자를 타고 시속 3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짜릿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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