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복권, 당첨금은 얼마?
등록 2011.08.25.근대적 의미의 복권은 1945년 7월 일본이 발행한 승찰(勝札)이 최초이다. 일제는 태평양전쟁의 군수산업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한 장에 10원, 1등은 10만 원을 받는 승찰을 발행 판매했다. 그러나 이때가 일제강점기란 점을 감안한다면, 1948년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발행한 올림픽후원권이 최초다. 런던에서 열린 제14회올림픽경기대회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947년 12월 100원짜리 140만 장을 발행한 것이 공식복권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이 당시에는 복권을 복표라고 불렀었다.
복권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사용된 것은 1956년 2월 전쟁복구비를 충당키 위해 낸 ‘애국복권’. 이 복권은 ‘가두개봉식복권’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당락을 알 수 있어 시민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1등은 1백 만환. 쌀 70가마를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정기발행복권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주택복권은 1969년 9월 15일 처음으로 발행됐다. 무주택 군경 유가족, 국가유공자, 파월장병의 주택마련을 목적으로 제1회 주택복권의 액면금액은 100원, 1등 당첨금은 300만원으로 총 50만매를 월 1회 발행하여 서울지역에서만 판매됐다.
재미로 산 복권 한 장에 울고 웃는 일화만도 수만 가지일 것이다. 다음은 50~60년대에 신문에 화제가 됐던 복권에 관한 에피소드다. 그때나 지금이나 돈 준 사람과 산 사람간의 주인 시비는 풀리지 않는 문제 인 듯...
〈행운의 백만원, 과연 주인공은 누구? 복표가 빚어낸 넌센스 1950년 4월 14일〉 100만원을 사이에 두고 주인이 둘! 과연 누구의 것일까? 후생복표 일등에 당첨한 77153번은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에 할당한 복표 가운데서 당첨은 되었으나, 개인별로 할당받은 사람이 현금이 없어서 사지를 못하였고 대금만 그 부락에서 대납 하였던 바, 이번에 당첨되었는데, 이제 일등이 당선되고 보니 할당받은 사람은 복표 대금을 못 냈으니 당첨금을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남의 복표 대금을 대납한 사람도 내가 탈 것이라고 고집할 수 없어 서로 백만원을 앞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는데, 이것이 어떻게 해결이 될는지 당지의 화제꺼리가 되어 있다.
〈억세게 운 좋은 엿장수 1962년 4월 30일〉 백환짜리 복표 한 장을 산 것이 일등에 당첨되어 거금 일백만환의 복권을 탄 글자 그대로 억세게 재수 좋은 사나이가 있다. 화제의 행운아는 인천에 사는 권중기(40)씨로,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아내와 삼남 삼녀를 거느리고 엿장사를 하며 하루 고작 오륙백환의 벌이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날그날 끼니 걱정을 해야 했고 이날도 밀린 방세 때문에 기분이 상하여 에라 모르겠다 복권이나 뽑자 하여 허리춤 깊이 간직한 5천환의 장사 밑천을 꺼내 5백환만 남기고 4천5백환을 모조리 털어 복채를 샀다. 권씨가 구입한 복채 45매 중 44매가 허탕이어 장사 밑천을 고스란히 날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마지막 한 장을 확인한 것이 1등으로 당첨된 것. 권씨는 이날 백환이란 믿어지지 않는 큰돈을 손에 들고 주위사람들의 부러움에 싸여 “이 돈으로 평생 소원이던 기름진 땅을 사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졌다고...
영상은 제1회 ‘애국복권’ 가두 개봉장면이다.
영상출처= KTV영상역사관 정리 = 동영상 뉴스팀 l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얼마 전 연금복권이 발행되면서 ‘사행성 조장’ 등의 논란이 일어 복권이 새삼 이슈가 된바 있다. 한편은 복권으로 얻는 수익이 사회 곳곳의 복지 기금으로 쓰인 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복권이 사행성이건 공익성이건, 어쨌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대박의 꿈을 꾸며 복권을 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복권은 언제부터 시작 됐을까?
근대적 의미의 복권은 1945년 7월 일본이 발행한 승찰(勝札)이 최초이다. 일제는 태평양전쟁의 군수산업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한 장에 10원, 1등은 10만 원을 받는 승찰을 발행 판매했다. 그러나 이때가 일제강점기란 점을 감안한다면, 1948년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발행한 올림픽후원권이 최초다. 런던에서 열린 제14회올림픽경기대회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947년 12월 100원짜리 140만 장을 발행한 것이 공식복권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이 당시에는 복권을 복표라고 불렀었다.
복권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사용된 것은 1956년 2월 전쟁복구비를 충당키 위해 낸 ‘애국복권’. 이 복권은 ‘가두개봉식복권’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당락을 알 수 있어 시민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1등은 1백 만환. 쌀 70가마를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정기발행복권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주택복권은 1969년 9월 15일 처음으로 발행됐다. 무주택 군경 유가족, 국가유공자, 파월장병의 주택마련을 목적으로 제1회 주택복권의 액면금액은 100원, 1등 당첨금은 300만원으로 총 50만매를 월 1회 발행하여 서울지역에서만 판매됐다.
재미로 산 복권 한 장에 울고 웃는 일화만도 수만 가지일 것이다. 다음은 50~60년대에 신문에 화제가 됐던 복권에 관한 에피소드다. 그때나 지금이나 돈 준 사람과 산 사람간의 주인 시비는 풀리지 않는 문제 인 듯...
〈행운의 백만원, 과연 주인공은 누구? 복표가 빚어낸 넌센스 1950년 4월 14일〉 100만원을 사이에 두고 주인이 둘! 과연 누구의 것일까? 후생복표 일등에 당첨한 77153번은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에 할당한 복표 가운데서 당첨은 되었으나, 개인별로 할당받은 사람이 현금이 없어서 사지를 못하였고 대금만 그 부락에서 대납 하였던 바, 이번에 당첨되었는데, 이제 일등이 당선되고 보니 할당받은 사람은 복표 대금을 못 냈으니 당첨금을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남의 복표 대금을 대납한 사람도 내가 탈 것이라고 고집할 수 없어 서로 백만원을 앞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는데, 이것이 어떻게 해결이 될는지 당지의 화제꺼리가 되어 있다.
〈억세게 운 좋은 엿장수 1962년 4월 30일〉 백환짜리 복표 한 장을 산 것이 일등에 당첨되어 거금 일백만환의 복권을 탄 글자 그대로 억세게 재수 좋은 사나이가 있다. 화제의 행운아는 인천에 사는 권중기(40)씨로,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아내와 삼남 삼녀를 거느리고 엿장사를 하며 하루 고작 오륙백환의 벌이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날그날 끼니 걱정을 해야 했고 이날도 밀린 방세 때문에 기분이 상하여 에라 모르겠다 복권이나 뽑자 하여 허리춤 깊이 간직한 5천환의 장사 밑천을 꺼내 5백환만 남기고 4천5백환을 모조리 털어 복채를 샀다. 권씨가 구입한 복채 45매 중 44매가 허탕이어 장사 밑천을 고스란히 날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마지막 한 장을 확인한 것이 1등으로 당첨된 것. 권씨는 이날 백환이란 믿어지지 않는 큰돈을 손에 들고 주위사람들의 부러움에 싸여 “이 돈으로 평생 소원이던 기름진 땅을 사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졌다고...
영상은 제1회 ‘애국복권’ 가두 개봉장면이다.
영상출처= KTV영상역사관 정리 = 동영상 뉴스팀 l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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