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출신 박희본, “SM엔터 방치설? 내가 방황한 것 뿐”

등록 2012.01.26.

2001년 데뷔한 4인조 ‘밀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걸그룹이었지만,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못한 채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진 비운의 팀으로 남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치고는 마케팅의 실패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어 일각에서는 ‘소속사에서 방치한 그룹’으로 불리기도 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걸그룹 ‘밀크’ 출신 박희본은 이러한 ‘방치된 그룹’이라는 평가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희본은 25일 서울 한강로 용산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시사회에서 “방치라는 단어보다는 너무나도 좋은 시스템 안에서 배가 불러 방황했던 것 같다”라며 “이수만 대표님이 아직도 든든하게 응원을 해주신다. 방치라는 말은 전혀 맞지 않는 말 같다”고 말했다.

영화 ‘그랑프리’와 ‘돼지의 왕’, ‘도약선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에 출연했던 박희본은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서 엔터테인먼트 대표 구희본 역을 맡았다. 대형 연예기획사에서 막내 스태프로 일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도 회사를 빠듯하게 꾸려나가는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도 캐릭터에 맞게 중년 여성들이 입을 법한 옷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더 올드하게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가씨들보다 할머니들이 많이 신는 불투명 살색 스타킹은 물론 효도신발도 신는다”라며 “그런 차림새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전혀 속상한 게 없었다. 박희본이 예쁘게 나오는 거보다 구희본 대표가 예쁘게 나오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희본은 새해를 맞아 “세상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싶다”며 “아직 신인 연기자인데 올해에는 하고 싶은 연기와 역할을 목마르지 않게 실컷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9부작으로 제작된 영화인들이 만든 TV 시트콤이다. 연예 기획사를 배경으로 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인디 영화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윤성호 감독이 인터넷상에 연재해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단편 연작 시트콤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작품.

지난해 5월 론칭했던 원작은 5분 내외의 짧은 이야기를 매주 한편씩 무료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 수십 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MBC에브리원에서 방영하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다음 달 4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01년 데뷔한 4인조 ‘밀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걸그룹이었지만,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못한 채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진 비운의 팀으로 남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치고는 마케팅의 실패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어 일각에서는 ‘소속사에서 방치한 그룹’으로 불리기도 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걸그룹 ‘밀크’ 출신 박희본은 이러한 ‘방치된 그룹’이라는 평가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희본은 25일 서울 한강로 용산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시사회에서 “방치라는 단어보다는 너무나도 좋은 시스템 안에서 배가 불러 방황했던 것 같다”라며 “이수만 대표님이 아직도 든든하게 응원을 해주신다. 방치라는 말은 전혀 맞지 않는 말 같다”고 말했다.

영화 ‘그랑프리’와 ‘돼지의 왕’, ‘도약선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에 출연했던 박희본은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서 엔터테인먼트 대표 구희본 역을 맡았다. 대형 연예기획사에서 막내 스태프로 일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도 회사를 빠듯하게 꾸려나가는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도 캐릭터에 맞게 중년 여성들이 입을 법한 옷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더 올드하게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가씨들보다 할머니들이 많이 신는 불투명 살색 스타킹은 물론 효도신발도 신는다”라며 “그런 차림새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전혀 속상한 게 없었다. 박희본이 예쁘게 나오는 거보다 구희본 대표가 예쁘게 나오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희본은 새해를 맞아 “세상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싶다”며 “아직 신인 연기자인데 올해에는 하고 싶은 연기와 역할을 목마르지 않게 실컷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9부작으로 제작된 영화인들이 만든 TV 시트콤이다. 연예 기획사를 배경으로 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인디 영화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윤성호 감독이 인터넷상에 연재해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단편 연작 시트콤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작품.

지난해 5월 론칭했던 원작은 5분 내외의 짧은 이야기를 매주 한편씩 무료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 수십 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MBC에브리원에서 방영하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다음 달 4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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