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그 시절] 20살 장동건, 첫 대사 받던 날

등록 2012.06.05.

배우 장동건이 12년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SBS새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는 그동안 좀처럼 드라마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장동건을 비롯해 김민종, 김수로 등 실제나이 마흔을 넘긴 꽃중년 배우들이 재력과 인간미를 갖춘 40대의 화려한 싱글로 등장한다. 지금은 스타중의 스타로 꼽히는 장동건, 그에게도 풋풋한 신인시절이 있었다.

《「우리들의 천국」장동건 “첫 주역 혼신의 힘 다 할래요”》 (1992. 11. 22 동아일보)

『“대사가 있는 역으로는 처음 출연하는 겁니다. 잘하는지 못하는지 지켜봐 주십시오”

방영 1백회를 맞아 완전히 새롭게 꾸민 MBC TV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금밤8시5분)에서 주인공 ‘동건’역을 맡아 지난 20일 첫 선을 보인 신인 텔런트 장동건(20)의 출사표다.

극중 동건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새엄마 이복동생과 함께 살면서 아버지와는 갈등관계를 이루고 있는 복잡한 가정출신의 재수생으로 우수어린 분위기에 반항아적 기질이 넘치는 고독한 청년.

제작진으로부터 극중 ‘동건’의 성격과 자신의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는 장동건은 이 드라마에서 탤런트 김찬우와 호흡을 맞춰나갈 예정.

“고교시절 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를 보면서 막연하게 ‘나도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드니로처럼 하나의 인물을 거의 완벽하게 창조해 내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구기종목의 운동은 뭐든지 좋아한다는 그는 영화 음악감상이 취미라고...』
《팬들이 보는 장동건 “눈에 힘좀 빼라... 눈 빠질라”》 (1997.3.13 동아일보)

『시청자들은 장동건의 연기 보다는 얼굴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큰 눈과 후리후리한 키의 그에 대해 시청자들은 ‘눈부신 미모’, ‘최고의 미남’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MBC에 띄운 팬들의 편지는 ‘장동건의 눈 정말 겁난다’, ‘눈에 힘 좀 빼라’, ‘눈 빠질까봐 겁난다’ 는 내용에서부터 ‘왜 알이 없는 안경을 쓰고 나오느냐’ 는 등 눈에 관한 것이 많았다.

그러나 외모만큼 연기를 잘하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마지막 승부’ ‘아이싱’ 등 스포츠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했던 그는 ‘어설픈 미남’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극중 운동격기 장면이 몸에 익지 않아 사실적인 연기가 부족했기 때문.』
●영상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오프닝 영상(1990.10~1994.04). 90년대 대학생들의 꿈과 낭만,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주제곡 역시 실제 장동건이 부른 ‘너에게로 가는길’이다.

정리=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배우 장동건이 12년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SBS새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는 그동안 좀처럼 드라마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장동건을 비롯해 김민종, 김수로 등 실제나이 마흔을 넘긴 꽃중년 배우들이 재력과 인간미를 갖춘 40대의 화려한 싱글로 등장한다. 지금은 스타중의 스타로 꼽히는 장동건, 그에게도 풋풋한 신인시절이 있었다.

《「우리들의 천국」장동건 “첫 주역 혼신의 힘 다 할래요”》 (1992. 11. 22 동아일보)

『“대사가 있는 역으로는 처음 출연하는 겁니다. 잘하는지 못하는지 지켜봐 주십시오”

방영 1백회를 맞아 완전히 새롭게 꾸민 MBC TV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금밤8시5분)에서 주인공 ‘동건’역을 맡아 지난 20일 첫 선을 보인 신인 텔런트 장동건(20)의 출사표다.

극중 동건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새엄마 이복동생과 함께 살면서 아버지와는 갈등관계를 이루고 있는 복잡한 가정출신의 재수생으로 우수어린 분위기에 반항아적 기질이 넘치는 고독한 청년.

제작진으로부터 극중 ‘동건’의 성격과 자신의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는 장동건은 이 드라마에서 탤런트 김찬우와 호흡을 맞춰나갈 예정.

“고교시절 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를 보면서 막연하게 ‘나도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드니로처럼 하나의 인물을 거의 완벽하게 창조해 내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구기종목의 운동은 뭐든지 좋아한다는 그는 영화 음악감상이 취미라고...』
《팬들이 보는 장동건 “눈에 힘좀 빼라... 눈 빠질라”》 (1997.3.13 동아일보)

『시청자들은 장동건의 연기 보다는 얼굴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큰 눈과 후리후리한 키의 그에 대해 시청자들은 ‘눈부신 미모’, ‘최고의 미남’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MBC에 띄운 팬들의 편지는 ‘장동건의 눈 정말 겁난다’, ‘눈에 힘 좀 빼라’, ‘눈 빠질까봐 겁난다’ 는 내용에서부터 ‘왜 알이 없는 안경을 쓰고 나오느냐’ 는 등 눈에 관한 것이 많았다.

그러나 외모만큼 연기를 잘하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마지막 승부’ ‘아이싱’ 등 스포츠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했던 그는 ‘어설픈 미남’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극중 운동격기 장면이 몸에 익지 않아 사실적인 연기가 부족했기 때문.』
●영상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오프닝 영상(1990.10~1994.04). 90년대 대학생들의 꿈과 낭만,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주제곡 역시 실제 장동건이 부른 ‘너에게로 가는길’이다.

정리=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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