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왜...

등록 2012.10.18.

각종 공과금, 세금, 보험료, 생활비, 경조사비, 부모님 용돈, 카드값 등을 매꾸기에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부양가족까지 있다면 저축은 기약 없는 바람일뿐이다. 퇴근 후 부업을 하던지 아니면 머리 굴려 재테크를 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세상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같은 월급쟁이인데 꼬박꼬박 돈을 모으고 살림살이가 점점 나아지는 동료들이 있다. 버는 돈이야 나랑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 통장에 쌓이는 돈은 서로 다르다. 부럽고 그 방법이 궁금한데 자존심 때문에 물어보는 게 왠지 주저된다.
한국 경제의 높은 곳에서부터 낮은 곳까지 유영하며 공인회계사로 일해온 저자 원재훈이 월급에 맞물려 돌아가는 정부와 금융회사, 직장의 은밀한 이야기와 돈이 움직이는 실체를 밝힌 책 ‘월급전쟁’을 내놨다.‘월급쟁이들이 불쌍하다’고 느껴온 저자는 복잡한 기업 재무제표와 따분한 정부 데이터 속 살아 있는 정보를 추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경제 지식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에서 왜 월급쟁이들이 부자가 될 수 없는지 그 구조적 실체를 보여주고 순진한 직장인의 월급을 지키기 위한 머니게임의 룰을 공개한다.뿐만 아니라 한국의 은행과 카드회사, 펀드회사와 보험회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직장인의 삶에 침투해 수익을 창출하는지, 돈을 맡기는 이자는 3%인데 돈을 빌리는 이자는 왜 8%인지, 펀드회사의 수수료 수취 실태 등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많이 보유한 부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부를 불리는 효과를 본다. 하지만 월급생활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줄여야 하는 고통을 맛본다. 작년 소비량에서 올해 소비량을 차감한 만큼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작년에 만원으로 장을 봤는데 올해는 15,000원을 주고 장을 봐야 했다면 5,000원이 일종의 세금인 셈이다. 화폐가치의 감소로 인한 증발 효과를 월급생활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p. 59. 3장. ‘8,000원으로 오른 점심 백반, 4,000원의 행방은?’ 中-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taejin107@kyobobook.co.kr
김수진 (교보문고 북뉴스)sujin2017@kyobobook.co.kr


각종 공과금, 세금, 보험료, 생활비, 경조사비, 부모님 용돈, 카드값 등을 매꾸기에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부양가족까지 있다면 저축은 기약 없는 바람일뿐이다. 퇴근 후 부업을 하던지 아니면 머리 굴려 재테크를 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세상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같은 월급쟁이인데 꼬박꼬박 돈을 모으고 살림살이가 점점 나아지는 동료들이 있다. 버는 돈이야 나랑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 통장에 쌓이는 돈은 서로 다르다. 부럽고 그 방법이 궁금한데 자존심 때문에 물어보는 게 왠지 주저된다.
한국 경제의 높은 곳에서부터 낮은 곳까지 유영하며 공인회계사로 일해온 저자 원재훈이 월급에 맞물려 돌아가는 정부와 금융회사, 직장의 은밀한 이야기와 돈이 움직이는 실체를 밝힌 책 ‘월급전쟁’을 내놨다.‘월급쟁이들이 불쌍하다’고 느껴온 저자는 복잡한 기업 재무제표와 따분한 정부 데이터 속 살아 있는 정보를 추출,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경제 지식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에서 왜 월급쟁이들이 부자가 될 수 없는지 그 구조적 실체를 보여주고 순진한 직장인의 월급을 지키기 위한 머니게임의 룰을 공개한다.뿐만 아니라 한국의 은행과 카드회사, 펀드회사와 보험회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직장인의 삶에 침투해 수익을 창출하는지, 돈을 맡기는 이자는 3%인데 돈을 빌리는 이자는 왜 8%인지, 펀드회사의 수수료 수취 실태 등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많이 보유한 부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부를 불리는 효과를 본다. 하지만 월급생활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줄여야 하는 고통을 맛본다. 작년 소비량에서 올해 소비량을 차감한 만큼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작년에 만원으로 장을 봤는데 올해는 15,000원을 주고 장을 봐야 했다면 5,000원이 일종의 세금인 셈이다. 화폐가치의 감소로 인한 증발 효과를 월급생활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p. 59. 3장. ‘8,000원으로 오른 점심 백반, 4,000원의 행방은?’ 中-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taejin107@kyobobook.co.kr
김수진 (교보문고 북뉴스)sujin2017@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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