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지훈련 중 주먹다짐? 알고 보니…

등록 2013.01.30.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단이 브라질 전지훈련 중 살벌한 이적생 환영식을 열어 화제 되고 있다. 28명의 전북 선수단은 지난 9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2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서울에서 박희도, 광주에서 이승기, 대구에서 송제헌, 인천에서 정인환과 정혁, 이규로 등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2013시즌 K리그 클래식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많은 수의 이적생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자칫 기존 선수들과의 불화가 일어나고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박지성의 소속팀 QPR에서 같은 팀 선수끼리 라커룸에서 몸싸움까지 벌인 사건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어수선한 팀분위기를 정비하기 위해 노련한 주장 이동국과 최고참 최은성이 나섰다. 전술은 ‘닥치고 공격(닥공)’ 대신 ‘닭싸움’ 몰래카메라.전북현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북 선수들은 하루의 훈련을 마무리하며 이적생 이규로, 정인환, 정혁 등의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진다. 인사가 끝나고 파비오 감독대행이 숙소로 이동하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최은성과 이동국이 선수들의 훈련태도에 대해 질타하기 시작한 것이다. 앉았다 일어서기, 머리 밖기 얼차려를 지시하기도 한다. 험악한 분위기는 김신영이 이동국의 후배 폭행에 반항하면서 최고조에 이른다. 이동국이 얼차려에 항의하는 권순태의 뺨을 때린 것이다. 사실은 소리만 내기 위해 둘은 하이파이브를 했지만 땅을 보고 있는 다른 선수들은 알 수가 없는 상황. 결국 이동국과 김신영의 주먹다짐이 일어나는 일촉즉발의 장면이 연출되자 얼차려를 받던 선수들도 다급히 싸움을 말리기에 이른다. 끝내 화를 참지 못한 김신영이 이동국을 향해 달려드는 순간 싸움을 하던 두 선수는 물론 말리던 선수들까지 한쪽 다리를 올리고 닭싸움을 시작한다.이적생들은 정신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자 그제야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차렸고 몇몇 선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는 모습마저 보인다. 몰래카메라는 대성공이었다. 달콤 살벌한 방법으로 이적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동시에 선수단의 화합을 이끌어낸 것이다.전북은 이흥실 전 감독대행 사퇴 공백을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맡으면서 ‘닥공에 닥수(닥치고 수비)를 결합한 ‘닥공 시즌3’로 다음 시즌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단이 브라질 전지훈련 중 살벌한 이적생 환영식을 열어 화제 되고 있다. 28명의 전북 선수단은 지난 9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2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서울에서 박희도, 광주에서 이승기, 대구에서 송제헌, 인천에서 정인환과 정혁, 이규로 등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2013시즌 K리그 클래식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많은 수의 이적생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자칫 기존 선수들과의 불화가 일어나고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박지성의 소속팀 QPR에서 같은 팀 선수끼리 라커룸에서 몸싸움까지 벌인 사건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어수선한 팀분위기를 정비하기 위해 노련한 주장 이동국과 최고참 최은성이 나섰다. 전술은 ‘닥치고 공격(닥공)’ 대신 ‘닭싸움’ 몰래카메라.전북현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북 선수들은 하루의 훈련을 마무리하며 이적생 이규로, 정인환, 정혁 등의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진다. 인사가 끝나고 파비오 감독대행이 숙소로 이동하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최은성과 이동국이 선수들의 훈련태도에 대해 질타하기 시작한 것이다. 앉았다 일어서기, 머리 밖기 얼차려를 지시하기도 한다. 험악한 분위기는 김신영이 이동국의 후배 폭행에 반항하면서 최고조에 이른다. 이동국이 얼차려에 항의하는 권순태의 뺨을 때린 것이다. 사실은 소리만 내기 위해 둘은 하이파이브를 했지만 땅을 보고 있는 다른 선수들은 알 수가 없는 상황. 결국 이동국과 김신영의 주먹다짐이 일어나는 일촉즉발의 장면이 연출되자 얼차려를 받던 선수들도 다급히 싸움을 말리기에 이른다. 끝내 화를 참지 못한 김신영이 이동국을 향해 달려드는 순간 싸움을 하던 두 선수는 물론 말리던 선수들까지 한쪽 다리를 올리고 닭싸움을 시작한다.이적생들은 정신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자 그제야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차렸고 몇몇 선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는 모습마저 보인다. 몰래카메라는 대성공이었다. 달콤 살벌한 방법으로 이적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동시에 선수단의 화합을 이끌어낸 것이다.전북은 이흥실 전 감독대행 사퇴 공백을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맡으면서 ‘닥공에 닥수(닥치고 수비)를 결합한 ‘닥공 시즌3’로 다음 시즌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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