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로켓 발사 ‘시런치’…바다서 우주의 길 찾는다
등록 2013.04.04.[앵커멘트]
3전 4기의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 우주 개발에도 뒤늦게나마 탄력이 붙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주 강국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합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채널 A가 준비한 심층 보도,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바다에서 로켓을 쏘아올리는 이른 바시런치를 소개합니다.
이현경 과학 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광활한 바다 한 가운데 로켓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이곳은 하와이 남쪽 적도 부근의 태평양 공해상.
대형 유조선을 개조한 선박이길이 60m에 이르는 거대한 로켓을 태평양 한 가운데까지 날랐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싱크]
"쓰리, 투, 원, 리프트-오프"
로켓은 10층 건물 높이의 선박을 발사대 삼아 힘차게 하늘로 솟구칩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해상 발사 시스템, 땅이 아니라 바다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는
시런칩니다.
[스탠드업]
우리나라도 2006년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를 이곳 해상 발사 시스템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해상 발사는 육상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적도에서 로켓을 쏘면 로켓이 우주로 올라갈 때 지구 자전에서 생기는 회전력을 덤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적은 연료로 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존 리드만 / 시런치 시니어 매니저 ]
시런치의 장점은 발사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선박에서 이뤄지고 자동화돼 있다는 겁니다. 로켓을 조립하고 옮기기 위해 별도 건물이나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시런치는 안정적인 발사 시스템으로 평가 받습니다.
국적을 초월해 노하우를 축적한 우주 기업들이 손을 맞잡은 점도 시런치의 안정적인 출발을 만들어냈습니다.
인공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를 3단 로켓은 옛 소련 시절 세계 최고의 로켓 제작 기술을 보유했던
우크라이나가 맡았습니다.
로켓 관리와 인공위성 운반은 전통적인 로켓 강국 러시아가, 발사 시스템과 마케팅은
미국이 담당했습니다.
1999년 시험발사 이후 시런치는 지금까지 35차례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31번을 성공시켜 발사 성공률은 92%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시런치는 우주기술과 조선기술을 융합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리드만 / 시런치 시니어 매니저]
지난 20년 간 한국의 기술 발전은 세계를 놀래켰고, 나로호 성공으로 로켓 발사 능력도 입증했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전문가들은 한국이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인 만큼 시런치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앵커멘트]
3전 4기의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 우주 개발에도 뒤늦게나마 탄력이 붙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주 강국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합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채널 A가 준비한 심층 보도,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바다에서 로켓을 쏘아올리는 이른 바시런치를 소개합니다.
이현경 과학 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광활한 바다 한 가운데 로켓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이곳은 하와이 남쪽 적도 부근의 태평양 공해상.
대형 유조선을 개조한 선박이길이 60m에 이르는 거대한 로켓을 태평양 한 가운데까지 날랐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싱크]
"쓰리, 투, 원, 리프트-오프"
로켓은 10층 건물 높이의 선박을 발사대 삼아 힘차게 하늘로 솟구칩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해상 발사 시스템, 땅이 아니라 바다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는
시런칩니다.
[스탠드업]
우리나라도 2006년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를 이곳 해상 발사 시스템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해상 발사는 육상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적도에서 로켓을 쏘면 로켓이 우주로 올라갈 때 지구 자전에서 생기는 회전력을 덤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적은 연료로 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존 리드만 / 시런치 시니어 매니저 ]
시런치의 장점은 발사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선박에서 이뤄지고 자동화돼 있다는 겁니다. 로켓을 조립하고 옮기기 위해 별도 건물이나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시런치는 안정적인 발사 시스템으로 평가 받습니다.
국적을 초월해 노하우를 축적한 우주 기업들이 손을 맞잡은 점도 시런치의 안정적인 출발을 만들어냈습니다.
인공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를 3단 로켓은 옛 소련 시절 세계 최고의 로켓 제작 기술을 보유했던
우크라이나가 맡았습니다.
로켓 관리와 인공위성 운반은 전통적인 로켓 강국 러시아가, 발사 시스템과 마케팅은
미국이 담당했습니다.
1999년 시험발사 이후 시런치는 지금까지 35차례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31번을 성공시켜 발사 성공률은 92%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시런치는 우주기술과 조선기술을 융합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리드만 / 시런치 시니어 매니저]
지난 20년 간 한국의 기술 발전은 세계를 놀래켰고, 나로호 성공으로 로켓 발사 능력도 입증했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전문가들은 한국이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인 만큼 시런치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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