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생물체’ 끈벌레, 한강서 대량 발견

등록 2013.04.26.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며 어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유해생물 ‘끈벌레’가 한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끈벌레가 국내에서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달부터 한강 가양대교 하류~자유로 장월IC 30㎞ 구간에서 다량으로 잡힌 정체불명의 벌레가 ‘끈벌레’라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종(種) 분석과 유입경로, 증가 원인, 독소의 유해성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 벌레가 주로 바다에 서식하는 유형동물에 속하는 종으로 끈 형태를 하고 있어 일명 ‘끈벌레’로 불린다고 밝혔다.

끈벌레는 20~30㎝ 크기로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납작해 이동성이 좋고 주로 모래 및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한다.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류를 마구 잡아먹는 등 포식성이 강하다.

끈벌레가 대량 서식하면서 한강 하류 어민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끈벌레들은 하루 수백 ㎏씩 그물에 잡혀 함께 올라온 실뱀장어를 죽이고 있어, 실뱀장어 하루 어획량이 3~4년 전 500g에서 현재는 50g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며 어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유해생물 ‘끈벌레’가 한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끈벌레가 국내에서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달부터 한강 가양대교 하류~자유로 장월IC 30㎞ 구간에서 다량으로 잡힌 정체불명의 벌레가 ‘끈벌레’라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종(種) 분석과 유입경로, 증가 원인, 독소의 유해성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 벌레가 주로 바다에 서식하는 유형동물에 속하는 종으로 끈 형태를 하고 있어 일명 ‘끈벌레’로 불린다고 밝혔다.

끈벌레는 20~30㎝ 크기로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납작해 이동성이 좋고 주로 모래 및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한다.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류를 마구 잡아먹는 등 포식성이 강하다.

끈벌레가 대량 서식하면서 한강 하류 어민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끈벌레들은 하루 수백 ㎏씩 그물에 잡혀 함께 올라온 실뱀장어를 죽이고 있어, 실뱀장어 하루 어획량이 3~4년 전 500g에서 현재는 50g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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