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이상 슈퍼 부자 28명... 자수성가도 6명

한국에서 개인재산이 1조원을 넘는 슈퍼 부자들이 총 28명 인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400대 부자들의 개인 보유 주식(상장 및 비상장)과 배당금, 자택 등 부동산과 기타 등기재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1조원 이상 부자가 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총 자산은 삼성전자 등 상장사와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사 주식, 배당금, 이태원 등 주택과 지방 소재 부동산 등을 합친 금액 12조8천340억원으로 부동의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식과 배당금, 부동산 등을 합쳐 6조8천22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위(3조8천650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4위(3조4천840억원)를 차지했다.

삼성가에서는 이건희, 이재용 부자를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1조6천59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2천740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1조1천470억원) 등 5명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조3천97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3천72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2조2천48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조1천84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2조820억원),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 (2조700억원)이 순위에 올랐다.

개인재산이 1조원을 넘는 부자 중 ‘자수성가형’ 부자는 6명(21.4%)이다.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재산이 1조9천2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로는 1위에 올랐다.

증권맨에서 금융 재벌 총수로 도약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조2천65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개인 재산이 1조860억원으로 평가됐다. 현금부자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1조1천130억원의 개인재산을 기록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구몬학습지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사업확장에 나서 1조310억원의 부를 쌓았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주식 매각대금 등을 합쳐 1조120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