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돌스, 소녀들의 변신과 성장…‘짝1호’vs‘사랑한다? 안한다’

걸그룹 파이브돌스의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 뮤직비디오가 12일 정오에 공개된 가운데 "변화"가 눈에 띈다.

파이브돌스는 "사랑한다? 안한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전 곡인 "짝1호"의 모습에서 180도 변신한 매력을 선보였다.

앞서 이들은 재킷이미지와 개인컷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7월 말 공개한 "짝1호"에 이어 약 2개월만에 복고과 디스코를 벗고 여성미 가득한 소녀라는 새 옷을 입었다.

"짝1호"에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핫팬츠와 상의를 선택했던 파이브돌스는 이번 무대를 통해 "스쿨룩"과 여성미가 돋보이는 액세서리를 매치했다.

화이트 원피스로 청순함을 강조하는가 하면 스쿨룩과 소녀감성의 모자, 손가락과 스텝을 적절히 이용한 안무, 나뭇잎을 떼며 자신의 사랑을 점치던 우리내 과거의 서정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파이브돌스(나연 승희 효영 연경 혜원 은교)는 17일 공개를 앞둔 새 미니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통해 음악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퍼스트 러브"는 총 7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단옆차기, 신사동호랭이, 박덕상 등 히트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사랑한다? 안한다!"는 선 공개 곡 "짝 1호"에 이어 히트메이커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두번째로 호흡 맞춘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가 어우러져 다가오는 계절인 가을과 잘 어울리는 팝 발라드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 후 느끼는 슬픈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사랑한다? 안한다!"는 "짝1호"를 만들었던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새 작품이다. 같은 작곡가와 가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곡의 느낌과 분위기는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중성적인 음색의 티아라엔포의 다니가 랩 피쳐링으로 참여해 파이브돌스와 합을 맞췄다.

다니는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파이브돌스와 한층 더 여성스럽고 감성적인 소녀의 모습을 표현해 냈다.

파이브돌스는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가을에 어울리는 소녀감성의 파이브돌스를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이브돌스는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오늘(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오세훈 동아닷컴 기자 ohhoony@donga.com
영상출처｜파이브돌스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