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칩스, 16TB SSD용 단일 컨트롤러 기술 선보여…‘세계최초’

등록 2013.09.26.
노바칩스, 16TB SSD용 단일 컨트롤러 기술 선보여…‘세계최초’



㈜노바칩스(대표 김영관)가 단일 컨트롤러(Single Controller)로 대용량 SSD를 지원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최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플래시 메모리 써밋 2013(Flash Memory Summit 2013)’에 참가한 ㈜노바칩스가 Native PCI Express 및 NVM Express를 지원하는 대용량 제품의 생산계획을 발표, 대용량 SSD를 대량 사용하는 각국의 서버(Server)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국의 Sandisk, Violin Memory와 일본의 Toshiba 등 세계적인 SSD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여 기술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칩스가 201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용량 SSD컨트롤러는 ‘HLNAND’ 기술을 접목하여 단 1개의 컨트롤러로 최소 4TB에서 최대 16TB까지의 대용량 SSD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 아직까지 이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HLNAND’ 플래시 메모리는 기존의 것에 비해 더 큰 용량은 물론 지속적으로 2배 이상의 넓은 외부 입•출력 대역폭을 지원하는 차세대 ‘저전력·고성능’ 기술의 집약체다.

브리지 방식을 이용해 적은 용량의 SSD들을 한데 묶어 사용하는 기존의 기술은 전력소비량이 클뿐더러 응답성능도 떨어지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노바칩스의 기술개발 부문 주용식 이사는 “차세대 컨트롤러가 양산에 성공할 경우 기존 방식의 컨트롤러를 이용한 SSD보다 동일 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15% 이상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SSD 컨트롤러의 개발로 2015년에 약 470억 원, 2016년에는 약 9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바칩스는 이번 행사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현재 시판하고 있는 SATA 6Gbps 기반 컨트롤러를 선보이며 시연행사를 벌였다. 이 컨트롤러가 채용된 고성능 SSD는 각각 평균 500MB/s 이상의 읽기/쓰기(Read/Write) 속도를 내 각국의 IT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노바칩스, 16TB SSD용 단일 컨트롤러 기술 선보여…‘세계최초’



㈜노바칩스(대표 김영관)가 단일 컨트롤러(Single Controller)로 대용량 SSD를 지원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최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플래시 메모리 써밋 2013(Flash Memory Summit 2013)’에 참가한 ㈜노바칩스가 Native PCI Express 및 NVM Express를 지원하는 대용량 제품의 생산계획을 발표, 대용량 SSD를 대량 사용하는 각국의 서버(Server)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국의 Sandisk, Violin Memory와 일본의 Toshiba 등 세계적인 SSD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여 기술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칩스가 201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용량 SSD컨트롤러는 ‘HLNAND’ 기술을 접목하여 단 1개의 컨트롤러로 최소 4TB에서 최대 16TB까지의 대용량 SSD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 아직까지 이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HLNAND’ 플래시 메모리는 기존의 것에 비해 더 큰 용량은 물론 지속적으로 2배 이상의 넓은 외부 입•출력 대역폭을 지원하는 차세대 ‘저전력·고성능’ 기술의 집약체다.

브리지 방식을 이용해 적은 용량의 SSD들을 한데 묶어 사용하는 기존의 기술은 전력소비량이 클뿐더러 응답성능도 떨어지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노바칩스의 기술개발 부문 주용식 이사는 “차세대 컨트롤러가 양산에 성공할 경우 기존 방식의 컨트롤러를 이용한 SSD보다 동일 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15% 이상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SSD 컨트롤러의 개발로 2015년에 약 470억 원, 2016년에는 약 9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바칩스는 이번 행사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현재 시판하고 있는 SATA 6Gbps 기반 컨트롤러를 선보이며 시연행사를 벌였다. 이 컨트롤러가 채용된 고성능 SSD는 각각 평균 500MB/s 이상의 읽기/쓰기(Read/Write) 속도를 내 각국의 IT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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