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악수

등록 2014.03.24.
꺼도 꺼도 되살아나는 ‘무공천 논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지역별 ‘3각 파도’를 맞고 있다. 수도권에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백지화 요구가 거세고, 호남에선 6·15, 10·4선언의 정강·정책 삭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선 친노(친노무현) 배제론이 안 위원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단기적인 이익을 좇아 약속을 저버리는 세력과 힘들고 고난스러워도 지키려는 세력에 대해 국민이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이날 통합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민주당 오영식 시당위원장은 “창당 이후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기초선거 공천해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정강·정책 파문 이후 호남의 통합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50% 선이 무너졌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신당 지지율은 전주(31%)보다 3%포인트 하락한 28%였다. 이 가운데 광주, 전남북에선 신당 지지율이 전주(53%)보다 5%포인트나 떨어져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친노의 정신적 ‘고향’인 부산에선 안 위원장 측 인사인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문재인 정계은퇴론’ 등이 안 위원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22일 통합신당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안 위원장은 통합 선언(2일) 이후 처음으로 문 의원과 얼굴을 마주했지만 별도의 회동은 없었다. 문 의원은 한 교수의 용퇴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부산은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곳”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길진균 leon@donga.com / 부산=배혜림 기자

꺼도 꺼도 되살아나는 ‘무공천 논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지역별 ‘3각 파도’를 맞고 있다. 수도권에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백지화 요구가 거세고, 호남에선 6·15, 10·4선언의 정강·정책 삭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선 친노(친노무현) 배제론이 안 위원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단기적인 이익을 좇아 약속을 저버리는 세력과 힘들고 고난스러워도 지키려는 세력에 대해 국민이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이날 통합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민주당 오영식 시당위원장은 “창당 이후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기초선거 공천해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정강·정책 파문 이후 호남의 통합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50% 선이 무너졌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신당 지지율은 전주(31%)보다 3%포인트 하락한 28%였다. 이 가운데 광주, 전남북에선 신당 지지율이 전주(53%)보다 5%포인트나 떨어져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친노의 정신적 ‘고향’인 부산에선 안 위원장 측 인사인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문재인 정계은퇴론’ 등이 안 위원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22일 통합신당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안 위원장은 통합 선언(2일) 이후 처음으로 문 의원과 얼굴을 마주했지만 별도의 회동은 없었다. 문 의원은 한 교수의 용퇴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부산은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곳”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길진균 leon@donga.com / 부산=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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