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정신질환자 초등학교서 묻지마 흉기난동…CCTV에 ‘딱’

등록 2014.05.23.

중국에서 한 남성이 어린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후베이성(湖北) 마청시(麻城)에 있는 우리둔 초등학교에 30대 남성이 난입해 1·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주방용 칼을 휘둘렀다.

크게 다친 초등학생 8명이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별한 범행 동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남성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담배를 피우며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겁에 질린 아이들이 뛰쳐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은 칼을 휘두르며 아이들을 쫓아다니다가 나중에는 지게차에 올라 운동장을 마음껏 돌아다녔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묻지마 흉기난동"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산시성 안캉시에서는 무리를 지은 괴한들이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지난 3월에도 상하이의 한 초등학교에 난입한 20대 후반의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한 남성이 어린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후베이성(湖北) 마청시(麻城)에 있는 우리둔 초등학교에 30대 남성이 난입해 1·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주방용 칼을 휘둘렀다.

크게 다친 초등학생 8명이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별한 범행 동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남성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담배를 피우며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겁에 질린 아이들이 뛰쳐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은 칼을 휘두르며 아이들을 쫓아다니다가 나중에는 지게차에 올라 운동장을 마음껏 돌아다녔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묻지마 흉기난동"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산시성 안캉시에서는 무리를 지은 괴한들이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지난 3월에도 상하이의 한 초등학교에 난입한 20대 후반의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