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어린이, 동물원서 곰에 먹이주려다…오른팔 절단 사고

등록 2014.10.27.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한 소년이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오른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등 주요 언론들은 지난 18일 가족과 함께 중국 허난성 평정산 허빈공원에 위치한 한 동물원을 찾은 9세 어린이가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오른팔까지 물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곰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울타리를 넘어 우리 안까지 팔을 뻗었다. 이를 본 곰은 먹이 뿐 아니라 아이의 팔까지 물어 뜯은 것.

당시 목격자들은 이 아이가 곰에게 벗어나기 위해 비명을 지르며 10분 가까이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소년은 심각한 오른팔 부상을 입은 채 가까운 응급실로 실려갔지만 오른팔 전부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

보도는 이 아이의 부모가 “공원 측이 곰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았다”고 공원측에 항의를 했으며 공원 측은 소정의 치료비를 아이의 가족에게 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한 소년이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오른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등 주요 언론들은 지난 18일 가족과 함께 중국 허난성 평정산 허빈공원에 위치한 한 동물원을 찾은 9세 어린이가 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오른팔까지 물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곰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울타리를 넘어 우리 안까지 팔을 뻗었다. 이를 본 곰은 먹이 뿐 아니라 아이의 팔까지 물어 뜯은 것.

당시 목격자들은 이 아이가 곰에게 벗어나기 위해 비명을 지르며 10분 가까이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소년은 심각한 오른팔 부상을 입은 채 가까운 응급실로 실려갔지만 오른팔 전부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

보도는 이 아이의 부모가 “공원 측이 곰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았다”고 공원측에 항의를 했으며 공원 측은 소정의 치료비를 아이의 가족에게 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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