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수아레스 ‘없다 있으니까…’

등록 2015.01.06.
691분 1골. 수아레스의 리그 전반기 성적이다.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를 영입했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그의 득점력을 높이 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2005/06시즌부터 리그에서 적어도 10골씩은 넣었다”고 설명했다.

팀의 기대와 달리 수아레스의 스페인 무대 성적표는 초라하다. 이번시즌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까지 9경기(1교체) 출전, 1골 5도움에 그쳤다.

빈곤한 득점만이 문제가 아니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특히 수아레스의 경기 출전 유무에 따라 바르셀로나의 승점과 승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핵이빨’ 사건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 동안 리그 8경기 승점22점(7승1무)을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91%였다. 하지만 징계가 풀린 뒤 수아레스가 출전한 9경기 동안 승점16점(5승1무3패), 승률 59%로 저조한 경기력을 나타냈다.

‘메트로’는 수아레스의 경기력에 의문부호를 달며 ‘뉴 토레스’라고 비유했다. 토레스는 지난 2011년 1월 리버풀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리그 10경기 486분 만에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바르셀로나는 경기당 평균 2.75골의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가동하다 수아레스가 합류하자 2.1골로 하락했다.

수아레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수비가 EPL 팀들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그 15경기 26골을 기록 중이다.

‘니가 없다 있으니까 웃을 수가 없어’ 바르셀로나에 어울릴 법한 노랫말이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691분 1골. 수아레스의 리그 전반기 성적이다.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를 영입했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그의 득점력을 높이 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2005/06시즌부터 리그에서 적어도 10골씩은 넣었다”고 설명했다.

팀의 기대와 달리 수아레스의 스페인 무대 성적표는 초라하다. 이번시즌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까지 9경기(1교체) 출전, 1골 5도움에 그쳤다.

빈곤한 득점만이 문제가 아니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특히 수아레스의 경기 출전 유무에 따라 바르셀로나의 승점과 승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핵이빨’ 사건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 동안 리그 8경기 승점22점(7승1무)을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91%였다. 하지만 징계가 풀린 뒤 수아레스가 출전한 9경기 동안 승점16점(5승1무3패), 승률 59%로 저조한 경기력을 나타냈다.

‘메트로’는 수아레스의 경기력에 의문부호를 달며 ‘뉴 토레스’라고 비유했다. 토레스는 지난 2011년 1월 리버풀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리그 10경기 486분 만에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바르셀로나는 경기당 평균 2.75골의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가동하다 수아레스가 합류하자 2.1골로 하락했다.

수아레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수비가 EPL 팀들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그 15경기 26골을 기록 중이다.

‘니가 없다 있으니까 웃을 수가 없어’ 바르셀로나에 어울릴 법한 노랫말이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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