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달의 스승’ 전면 재검토… 인물 12명 중 8명 ‘친일’ 의혹

등록 2015.03.23.
‘교육부 이달의 스승’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으로 뽑은 12명 가운데, 8명에 대해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달의 스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12명 중에서 김교신, 안창호, 주시경, 이시열 선생 이외의 8명에게 친일 행적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첫 이달의 스승으로 뽑힌 최규동 선생에 대해 친일 의혹이 일자, 교육부가 지난달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와 민족문제연구소에 추가 검증을 의뢰한 결과다.

지난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의 검증 결과에서 최규동 최용신 오천석 김약연 조만식 남궁억 황의돈 김필례 선생의 친일 의심 행적이 발견됐다. 국편은 최규동 선생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들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아 심각한 친일 행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논란이 될 만한 행적들이 추가로 나와 선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사업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을 부실하게 심사해 논란을 야기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선정 당시 대학교수 4명, 교사 3명, 교원단체 1명, 퇴직교원 1명 등 역사·교육계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후보들의 친일 행적 여부를 비롯해 전반적인 행적을 심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검증 없이 친일인명사전과 언론 보도 등을 기반으로 간이 검증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 이달의 스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육부 이달의 스승, 반성해라 교육부”, “교육부 이달의 스승, 차라리 아예 없애는 게 나을 듯싶다”, “교육부 이달의 스승,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교육부 이달의 스승’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으로 뽑은 12명 가운데, 8명에 대해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달의 스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12명 중에서 김교신, 안창호, 주시경, 이시열 선생 이외의 8명에게 친일 행적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첫 이달의 스승으로 뽑힌 최규동 선생에 대해 친일 의혹이 일자, 교육부가 지난달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와 민족문제연구소에 추가 검증을 의뢰한 결과다.

지난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의 검증 결과에서 최규동 최용신 오천석 김약연 조만식 남궁억 황의돈 김필례 선생의 친일 의심 행적이 발견됐다. 국편은 최규동 선생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들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아 심각한 친일 행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논란이 될 만한 행적들이 추가로 나와 선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사업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을 부실하게 심사해 논란을 야기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선정 당시 대학교수 4명, 교사 3명, 교원단체 1명, 퇴직교원 1명 등 역사·교육계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후보들의 친일 행적 여부를 비롯해 전반적인 행적을 심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검증 없이 친일인명사전과 언론 보도 등을 기반으로 간이 검증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 이달의 스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육부 이달의 스승, 반성해라 교육부”, “교육부 이달의 스승, 차라리 아예 없애는 게 나을 듯싶다”, “교육부 이달의 스승,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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