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는?…1위 ‘구라’(거짓말), “인터넷 매체로 많이 접해”
등록 2015.05.12.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대학생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팀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경지 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이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로 ‘구라’가 57.9%(405명)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 ‘노가다’(노동·1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호치케스’(스테이플러·145명), ‘땡땡이무늬’(물방울무늬·142명), ‘땡깡’(투정·117명), ‘오케바리’(좋다·104명), ‘망년회’(송년회·93명), ‘쇼부’(승부·88명), ‘고참’(선임·83명) 등도 빈번하게 쓰이는 일본어로 조사됐다.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로 인터넷(66.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TV(25%), 라디오(5.3%), 신문(2.7%), 잡지(0.29%) 등의 순서였다.
일본어 잔재가 사라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무관심’(27.0%)이 가장 많았고, ‘일본어 잔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부족’(26.57%), ‘정부의 무관심’(26.14%), ‘언어문화 자체에 대한 무관심’(20.29%) 등이 뒤를 따랐다.
‘이 용어들을 우리말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4%가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는 대답도 39%나 돼 눈길을 끌었다. 1.57%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대학생들이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는 ‘구라(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대학생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팀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경지 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이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 단어로 ‘구라’가 57.9%(405명)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 ‘노가다’(노동·1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호치케스’(스테이플러·145명), ‘땡땡이무늬’(물방울무늬·142명), ‘땡깡’(투정·117명), ‘오케바리’(좋다·104명), ‘망년회’(송년회·93명), ‘쇼부’(승부·88명), ‘고참’(선임·83명) 등도 빈번하게 쓰이는 일본어로 조사됐다.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로 인터넷(66.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TV(25%), 라디오(5.3%), 신문(2.7%), 잡지(0.29%) 등의 순서였다.
일본어 잔재가 사라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무관심’(27.0%)이 가장 많았고, ‘일본어 잔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부족’(26.57%), ‘정부의 무관심’(26.14%), ‘언어문화 자체에 대한 무관심’(20.29%) 등이 뒤를 따랐다.
‘이 용어들을 우리말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4%가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는 대답도 39%나 돼 눈길을 끌었다. 1.57%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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