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서 미사일 발사 …남북한 잠수함 전력
등록 2015.05.12.우선 북한의 잠수함 전력은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1960년대 말 옛 소련에서 도입한 20여 척의 로미오급(1800t) 잠수함을 보유한 북한은 신포급(2000t) 잠수함까지 추가했다. 지속적으로 잠수함 전력 증강에 열을 올리는 북한은 수년 안에 골프급(3000t) 잠수함도 갖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상어급(350t) 30여 척, 연어급(130t) 10여 척, 유고급(90t) 20여 척 등 총 70∼80척의 잠수함(정)을 운용하고 있다. 연어급 잠수정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때 단 한 발의 어뢰로 10배나 큰 천안함을 폭침시켰을 정도로 위협적이다.
한국의 잠수함 전력은 1800t급 6척을 비롯해 15척에 불과하다. 잠수함을 잡을 해상작전헬기 대잠 전력 사업은 3년째 표류 중이다. 20대의 해상작전 헬기를 도입하는 이 사업은 책정된 예산 1조4025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이 중 8대는 2013년 영국 기종인 와일드캣(AW-159)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12대는 아직도 한국에서 개발할지, 외국에서 들여올지 결정도 못하고 있다. 북한 잠수함에 대응할 전력도 부족하고 대응 체계마저 허술한 셈이다.
○ 북한 SLBM, 초기 단계냐, 완성 단계냐
북한이 8일 실시한 SLBM 수중 발사 시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 당국은 11일 신형 잠수함(신포급)에서 발사된 SLBM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정도의 사출 시험이라고 밝혔다. 대북 감시레이더에 포착된 SLBM의 상승고도가 150m에 그친 것을 보면 북한의 SLBM 개발 수준이 사출 시험 초기 단계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SLBM 개발을 끝내고 실전 배치하려면 신형 잠수함 전력화와 미사일 추진체 개발 등 난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5년이 지난 뒤에야 SLBM의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른 가능성도 제기된다. 완성 단계인 비행 테스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켜보는 가운데 SLBM이 물 밖으로 솟구친 뒤 로켓 추진체를 가동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긴 노동신문 사진이 단서다. SLBM 하단 엔진 쪽에서 미사일 동체 길이의 두 배가 넘는 불기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군 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사진 속 SLBM 발사 모습은 사출 시험보다는 비행 테스트로 볼 여지가 적지 않다”며 “최소 수 km 비행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SLBM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북한이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 통상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발사 시험의 기술 수준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잠수함 전력, 북한이 5 대 1로 앞서
우선 북한의 잠수함 전력은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1960년대 말 옛 소련에서 도입한 20여 척의 로미오급(1800t) 잠수함을 보유한 북한은 신포급(2000t) 잠수함까지 추가했다. 지속적으로 잠수함 전력 증강에 열을 올리는 북한은 수년 안에 골프급(3000t) 잠수함도 갖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상어급(350t) 30여 척, 연어급(130t) 10여 척, 유고급(90t) 20여 척 등 총 70∼80척의 잠수함(정)을 운용하고 있다. 연어급 잠수정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때 단 한 발의 어뢰로 10배나 큰 천안함을 폭침시켰을 정도로 위협적이다.
한국의 잠수함 전력은 1800t급 6척을 비롯해 15척에 불과하다. 잠수함을 잡을 해상작전헬기 대잠 전력 사업은 3년째 표류 중이다. 20대의 해상작전 헬기를 도입하는 이 사업은 책정된 예산 1조4025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이 중 8대는 2013년 영국 기종인 와일드캣(AW-159)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12대는 아직도 한국에서 개발할지, 외국에서 들여올지 결정도 못하고 있다. 북한 잠수함에 대응할 전력도 부족하고 대응 체계마저 허술한 셈이다.
○ 북한 SLBM, 초기 단계냐, 완성 단계냐
북한이 8일 실시한 SLBM 수중 발사 시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 당국은 11일 신형 잠수함(신포급)에서 발사된 SLBM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정도의 사출 시험이라고 밝혔다. 대북 감시레이더에 포착된 SLBM의 상승고도가 150m에 그친 것을 보면 북한의 SLBM 개발 수준이 사출 시험 초기 단계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SLBM 개발을 끝내고 실전 배치하려면 신형 잠수함 전력화와 미사일 추진체 개발 등 난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5년이 지난 뒤에야 SLBM의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다른 가능성도 제기된다. 완성 단계인 비행 테스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켜보는 가운데 SLBM이 물 밖으로 솟구친 뒤 로켓 추진체를 가동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긴 노동신문 사진이 단서다. SLBM 하단 엔진 쪽에서 미사일 동체 길이의 두 배가 넘는 불기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군 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사진 속 SLBM 발사 모습은 사출 시험보다는 비행 테스트로 볼 여지가 적지 않다”며 “최소 수 km 비행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SLBM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북한이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 통상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발사 시험의 기술 수준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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