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월평균 소득 300~400만원, 30대 84% 전·월세 거주

등록 2015.05.18.
서울 가구 월평균 소득 300~400만원, 30대 84% 전·월세 거주

서울시가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계층 구조 및 시민의식,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주요 생활상 등 217개 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에 대해 조사한 ‘201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 모습은 49세 전문대졸 학력의 남자가 가장(가구주)으로, 평균 가구원수는 2.65명,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원 사이로 나타났다.

가구구성을 보면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48.0%를 차지했으며, 특히 부부, 부부+기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가구가 38.0%로 가장 높았다. 10가구 당 2가구 정도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사무직 비중이 높고, 50대 이상은 단순노무, 판매, 장치·기계 조립 등 블루컬러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주택소유 자가비율이 61%인 반면 30대는 전·월세 비율이 84%를 차지했다.

5년 이내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는 24.2%로 2007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현재 사는 곳에서 계속 사는 경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구 부채율은 48.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전히 전체가구의 절반이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주된 부채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64.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주택구입, 40대는 교육비 부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행복점수는 72점(100점 만점)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주관적 계층의식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았다.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은 70.6점으로 2010년 이후 70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자부심이 높고 40대 이후부터 평균 이하의 자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북권, 도심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의 가장 큰 사회적 차별요인은 소득(51.4%), 교육수준(44.0%), 직업(39.7%) 순이었으며 청장년층(25세~34세)은 외모(21.9%)도 차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의 기부율은 높아졌으나(2013년 35.5%→2014년 46.9%), 자원봉사 참여율은 13.4%로 2010년(24.6%)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부경험률은 30대(54.2%)와 40대(52.5%)에서 높게 나타났고,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기부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연령별로는 10대에서 가장 높았고,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4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496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까지 덧붙여 오는 10월 ‘2014 서울서베이’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서베이 결과에 나타난 서울시민들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시정운영의 기반을 확립해 서울이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예측·대비 하겠다”며 “5월 말엔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원 자료(Raw data)를 공개해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서울 가구 월평균 소득 300~400만원, 30대 84% 전·월세 거주

서울시가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계층 구조 및 시민의식,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주요 생활상 등 217개 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에 대해 조사한 ‘201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 모습은 49세 전문대졸 학력의 남자가 가장(가구주)으로, 평균 가구원수는 2.65명,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원 사이로 나타났다.

가구구성을 보면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48.0%를 차지했으며, 특히 부부, 부부+기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가구가 38.0%로 가장 높았다. 10가구 당 2가구 정도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사무직 비중이 높고, 50대 이상은 단순노무, 판매, 장치·기계 조립 등 블루컬러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주택소유 자가비율이 61%인 반면 30대는 전·월세 비율이 84%를 차지했다.

5년 이내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는 24.2%로 2007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현재 사는 곳에서 계속 사는 경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구 부채율은 48.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전히 전체가구의 절반이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주된 부채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64.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주택구입, 40대는 교육비 부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행복점수는 72점(100점 만점)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주관적 계층의식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았다.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은 70.6점으로 2010년 이후 70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자부심이 높고 40대 이후부터 평균 이하의 자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북권, 도심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의 가장 큰 사회적 차별요인은 소득(51.4%), 교육수준(44.0%), 직업(39.7%) 순이었으며 청장년층(25세~34세)은 외모(21.9%)도 차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의 기부율은 높아졌으나(2013년 35.5%→2014년 46.9%), 자원봉사 참여율은 13.4%로 2010년(24.6%)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부경험률은 30대(54.2%)와 40대(52.5%)에서 높게 나타났고,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기부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연령별로는 10대에서 가장 높았고,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4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496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까지 덧붙여 오는 10월 ‘2014 서울서베이’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서베이 결과에 나타난 서울시민들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시정운영의 기반을 확립해 서울이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예측·대비 하겠다”며 “5월 말엔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원 자료(Raw data)를 공개해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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