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와 2-0 승리
등록 2015.06.17.손흥민, 이재성 첫 골 돕고 후반 프리킥 쐐기골 작렬
한국, 경기 시종 주도했지만 밀집수비 막혀 대량득점 실패
북한, 우즈베크 격파 2연승… 일본은 약체 싱가포르와 비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약체 미얀마를 상대로 58위 한국은 쉽게 골을 뽑아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원이 가담한 미얀마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4분에야 손흥민(레버쿠젠)의 코너킥을 이재성(전북)이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미얀마의 밀집 수비에 고전 끝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미얀마의 안방경기였지만 1차 예선 당시 미얀마 팬들이 난동을 일으켜 ‘제3국 경기’로 치러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8분 혼전 중에 손흥민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공격에 치중한 사이 미얀마의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재성의 첫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2분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A매치 11호 골, 이재성은 2호 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상주) 대신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투입해 골 사냥에 나섰지만 추가 골은 넣지 못했다. 이용재는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한국은 승점 3을 기록하며 이날 라오스를 2-0으로 꺾은 레바논 등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9월 3일 안방에서 라오스와 2차전을 벌인다.
한편 H조의 북한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안방경기에서 4-2로 이기고 예멘과의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세계 랭킹 146위 북한은 전반에만 박광룡과 장국철, 노학수, 이혁철이 연속 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세계 74위 우즈베키스탄의 기를 꺾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들어 2골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북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D조의 괌(174위)도 2연승의 파란을 일으켰다.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173위)을 1-0으로 제압했던 괌은 이날 인도(141위)마저 2-1로 제치고 D조 선두가 됐다. E조에서는 FIFA 랭킹 52위 일본이 154위 싱가포르와의 안방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슈틸리케호,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와 첫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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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약체 미얀마를 상대로 58위 한국은 쉽게 골을 뽑아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원이 가담한 미얀마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4분에야 손흥민(레버쿠젠)의 코너킥을 이재성(전북)이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미얀마의 밀집 수비에 고전 끝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미얀마의 안방경기였지만 1차 예선 당시 미얀마 팬들이 난동을 일으켜 ‘제3국 경기’로 치러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8분 혼전 중에 손흥민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공격에 치중한 사이 미얀마의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재성의 첫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2분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A매치 11호 골, 이재성은 2호 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상주) 대신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투입해 골 사냥에 나섰지만 추가 골은 넣지 못했다. 이용재는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한국은 승점 3을 기록하며 이날 라오스를 2-0으로 꺾은 레바논 등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9월 3일 안방에서 라오스와 2차전을 벌인다.
한편 H조의 북한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안방경기에서 4-2로 이기고 예멘과의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세계 랭킹 146위 북한은 전반에만 박광룡과 장국철, 노학수, 이혁철이 연속 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세계 74위 우즈베키스탄의 기를 꺾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들어 2골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북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D조의 괌(174위)도 2연승의 파란을 일으켰다.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173위)을 1-0으로 제압했던 괌은 이날 인도(141위)마저 2-1로 제치고 D조 선두가 됐다. E조에서는 FIFA 랭킹 52위 일본이 154위 싱가포르와의 안방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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