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분교수’에 징역 10년 구형… 최후변론서 선처 호소 ‘눈물’

등록 2015.09.22.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검찰이 제자를 수년 동안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인분교수’ 장모 씨(52)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고종영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장 씨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인분교수에 징역 10년을 구형한데 대해 “사회적인 지위를 이용해 약자인 피해자에게 장기적으로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장 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장 씨의 제자 두 명에게는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에 장 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장 씨의 변호인은 “현재 피고인은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씨 역시 “저도 두 아이를 둔 아빠로 짐승 같은 짓을 했다”면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정말 죽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 씨는 “저 때문에 공범이 된 제자들에게 미안하다. 제자들은 선처를 해 달라. 정말 잘못했다”면서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장 씨의 디자인 회사 회계담당 정모 씨(26·여)는 공동정범으로 책임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해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 증인심문 등을 하고 결심하기로 했다.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선고는 정 씨의 결심 공판 이후 정하기로 했다. 정 씨의 다음 재판은 11월 2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장 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협의회 사무국 직원으로 일하던 제자 전모 씨(29)를 둔기로 때렸다.

또 인분을 먹이거나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피고인 2명과 함께 40여 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장 씨와 제자 1명은 디자인협의회와 학회, 디자인 업체 법인 돈 1억 1100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2012~2014년 한국연구재단 지원금 3300만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사기죄)도 받고 있다.

피해자 전 씨는 장 씨 등의 폭행과 가혹행위로 수술만 세 차례 받는 등 10주 동안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장 씨가 교수로 있었던 경기도 모 4년제 대학은 지난달 4일 장 씨를 파면했다.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죄 값 제대로 치러라”,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연기하지 말길”,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피해자 마음 약해지지 말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검찰이 제자를 수년 동안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인분교수’ 장모 씨(52)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고종영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장 씨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인분교수에 징역 10년을 구형한데 대해 “사회적인 지위를 이용해 약자인 피해자에게 장기적으로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장 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장 씨의 제자 두 명에게는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에 장 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장 씨의 변호인은 “현재 피고인은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씨 역시 “저도 두 아이를 둔 아빠로 짐승 같은 짓을 했다”면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정말 죽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 씨는 “저 때문에 공범이 된 제자들에게 미안하다. 제자들은 선처를 해 달라. 정말 잘못했다”면서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장 씨의 디자인 회사 회계담당 정모 씨(26·여)는 공동정범으로 책임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해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 증인심문 등을 하고 결심하기로 했다.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선고는 정 씨의 결심 공판 이후 정하기로 했다. 정 씨의 다음 재판은 11월 2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장 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협의회 사무국 직원으로 일하던 제자 전모 씨(29)를 둔기로 때렸다.

또 인분을 먹이거나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피고인 2명과 함께 40여 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장 씨와 제자 1명은 디자인협의회와 학회, 디자인 업체 법인 돈 1억 1100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2012~2014년 한국연구재단 지원금 3300만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사기죄)도 받고 있다.

피해자 전 씨는 장 씨 등의 폭행과 가혹행위로 수술만 세 차례 받는 등 10주 동안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장 씨가 교수로 있었던 경기도 모 4년제 대학은 지난달 4일 장 씨를 파면했다.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죄 값 제대로 치러라”,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연기하지 말길”,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피해자 마음 약해지지 말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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